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보통 슈터와 달리 볼을 가지고 하는 능력이 되기 때문에 슛만 던지는 선수보다 할 수 있는 게 많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2일 오전 10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서울 SK와 경기를 앞두고 코트 훈련을 했다. 짧게 전술 훈련을 소화한 뒤 슈팅 연습 후 훈련을 마쳤다.
현대모비스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는 김국찬이다. 김국찬은 KCC에서 현대모비스로 이적 후 4경기 평균 32분 18초 출전해 16.5점 3점슛 성공률 40.0%(8/20)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에서 슛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는 오용준이다. 오용준은 지난 시즌 3점슛 성공률 41.5%(49/118)를 기록했다. 3점슛 1개만 더 성공했다면 양동근(40.5%)을 따돌리고 3점슛 성공률 1위가 가능했다. 오용준은 3점슛 성공률 순위 기준인 50개에서 1개 부족한 49개 성공했다.
오용준은 “김국찬은 기본 운동능력이 좋은데다 슛 성공률도 높다”며 “보통 슈터와 달리 볼을 가지고 하는 능력이 되기 때문에 투맨 게임까지 가능하다. 슛만 던지는 선수보다 할 수 있는 게 많다”고 김국찬의 능력을 높이 샀다.
이어 “완성형에 가까운 슈터다. 단점을 꼽기 힘들다. 지금 상승세다”라며 “대학 때도 플레이를 봤는데 그 때 벌써 프로에 오면 잘 할 거라고 생각했다. 누가 봐도 그런 예상을 했을 거다. 대학 4학년 때 수술을 했는데 지금은 예전처럼 몸 상태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 개수를 정해놓지 않는다. 시간 되는대로 슛 연습을 하고, 몸이 지칠 때 그만 둔다. 어릴 때부터 500개 등 숫자를 정해놓고 연습하지 않았다”며 “내 슛 감이 좋아야 하는 거다. 개수를 채운다고 들어가고, 안 채운다고 안 들어가는 게 아니다. 그래서 숫자를 세면서 연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국찬의 플레이 중 눈에 띄는 건 3점슛뿐 아니라 트래블링의 경계선에 서 있는 제로 스텝을 잘 활용한다는 점이다.
2017년 10월부터 FIBA 경기규칙에서 허용된 제로 스텝은 볼 콘트롤을 얻는 동작(While)과 콘트롤 한 이후 동작(After)으로 나뉘기 때문에 얼핏 보면 트래블링처럼 보인다.
김국찬은 “드리블을 칠 때 볼을 잡는 게 제로 스텝이라고 해서 한 발 더 뛰어도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슛을 던진다. 그 정확한 경계를 설명하기 힘들다”며 “따로 연습을 한 건 아니다. 제로 스텝이 될 때도 있고, 그런 상황이 아닐 때도 있다”고 했다.
김국찬은 2017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 참가할 때 KBL 최고의 슈터가 될 자질을 갖추고 있으며, 누구보다 노력형 선수이기에 발전 가능성도 크다고 평가 받았다. 다만, 대학 4학년 때와 2018~2019시즌 전에 부상 때문에 프로 데뷔 후 주목 받지 못했다.
KCC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던 김국찬은 현대모비스 이적 후 재능을 뽐내고 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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