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모비스 유재학 감독, “세대교체는 이제 시작이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1-22 1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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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세대 교체는 이제 시작이다. 여기서 더 만들어나가야 한다.”

22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SK의 맞대결이 열리는 울산동천체육관. SK는 11승 4패로 1위를 달리고 있고, 현대모비스는 8승 9패로 7위다. 그렇지만, 순위와 상관없이 접전이 많은 이번 시즌을 감안하면 어느 팀이 이긴다고 장담하기 힘들다.

더구나 현대모비스는 1라운드에서 패한 팀과 2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1라운드에서 SK에게 86-91로 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이기면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둔다.

SK는 이날 경기 후 12월 1일(vs. 부산 KT)까지 휴식을 갖는다. 좀 더 좋은 분위기에서 휴식기에 들어가기 위해선 승리가 꼭 필요하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김상규가 장염에 몸살이다.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못 하면 핑계 거리가 생겼다”며 웃음과 함께 농담을 던진 뒤 “공격은 잘 하는 걸 하면 되지만, 수비가 문제다. SK는 장신 선수로 나올 거다. 우리 팀에서 제일 큰 선수가 상규인데, 상규가 빠지면 그 다음 큰 선수가 193cm의 배수용이다. 이 부분을 보완하는 준비를 했다”고 높이를 걱정했다.

유재학 감독은 “트레이드 이후 4경기를 해서 2경기를 이기고, 2경기를 졌다. 패한 2경기도 막판 위기를 못 넘겼다”며 “져도 살아있는 느낌이 나서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트레이드 이후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이런 흐름이 언제까지 갈지 모른다. 그렇지만, 세대교체는 이제 시작이다. 여기서 더 만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드 효과 중 하나는 달라진 양동근의 플레이로 꼽기도 했다. 유재학 감독은 “볼을 다룰 줄 아는 2번과 3번(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가 들어와서 양동근이 편해졌다”고 했다.

SK 문경은 감독은 “우리 팀 입장에서 트레이드 이후 현대모비스가 더 불편하다. 2,3번이 많이 움직이며 괴롭히려고 하니까 여기에 당하면 안 된다”며 “라건아가 있을 때보다 골밑 높이가 떨어져도 리온 윌리엄스가 궂은일을 잘 해준다”고 최근 상승세를 탄 현대모비스의 전력을 경계했다.

문경은 감독은 “우리가 1위인데 먼저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내주면 되겠냐고 선수들에게 한 마디만 했다”며 “LG와 경기에서 수비를 잘 해놓고도 속공을 나가지 못해서 답답한 경기를 했다. 그럼에도 이길 수 있었던 건 리바운드 때문이다. 오늘도 답답한 경기를 할 수 있는데 선수들에게 리바운드를 강조했다”고 필승 의지를 내보이며 리바운드를 승부의 관건으로 내다봤다.

이어 “수비에서 넋 놓고 있으면 안 되고 집중해야 한다”며 “국내선수들은 스위치 디펜스를 해도 자밀 워니는 리바운드를 위해 스위치 디펜스를 시키지 않을 거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이기면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와 함께 13일간 휴식을 갖는다. SK는 이날 이기면 12승째를 거두며 단독 1위를 굳게 지킨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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