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여전히 부상에 시름' 이상범 감독 "정상적이지 않은 라인업, 시간 쪼개야"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11-23 1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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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강현지 기자] “정상적인 라인업 가동이 아니다. 오래가진 못할 거다.” 연승 중인 가운데 순위표 2위를 지키고 있는 DB. 하지만 이상범 감독은 환하게 웃지 못했다. 선수들의 부상 때문이었다.


원주 DB는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윤호영, 허웅에 이어 김민구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이 감독은 선수 로테이션을 넓게 가져가며 경기를 펼쳐 나가고 있다. 이 감독이 흡족해하지 않은 것은 이 때문.


지난 KT와의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김민구를 제외, 평균 25분에 맞춘 가운데 이 감독은 “이 출전 시간은 사실 정상 라인업이 아니다. 보통 주전 선수라면 25분에서 30분은 뛰어줘야 한다. 그래야 경기 체력이 생기는 것이고, 결정적인 순간 활약을 할 수 있다. 경기 체력이 있어야 4쿼터 몰아치기도 할 수 있다. 근데 선수들의 부상으로 그런 상황이 되지 않으니 선수들의 체력을 나누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경기에서 김훈을 대신해 윤성원을 기용하며 효과를 본 이야기를 전했다. 김훈은 신인이다 보니 일단 자신감을 찾는 것이 먼저. 이 감독은 “마지막에 훈이가 노마크 상태에서 슛을 던지지 못하더라. 생각을 많이 해서 그렇다. 자신 있게 던져야 한다”며 윤성원에 대해서는 “성원이는 투입되면 수비 아니면 슛을 던진다. 본인이 해야 하는 것을 아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민 감독은 DB와의 경기에서 선수단에게 수비를 강조했다.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연승 흐름이 끊겼기 때문. 이 감독은 “연승을 할 때 우리가 잘 됐던 것이 스틸 후 속공 공격이 잘 돼서이다. 그래서 경기 전 이 부분을 선수들에게 짚어줬다”라고 말하면서 최근 공격에서 불을 뿜어내고 있는 상대 외국 선수인 칼렙 그린에 대해서는 “외국 선수 수비를 붙이면서 안 될 때는 국내 선수까지 붙여 버려고 한다”라고 DB전 전략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의 외국 선수인 닉 메네라스와 델로이 제임스의 이야기도 곁들였다. “미네라스는 현재 체력이 좋지 못하다. 제임스가 승부처에 많이 기용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면서 이날 경기를 마치면 휴식기가 있기 때문에 두 선수의 총력전을 바랐다.


이 감독은 “김준일이 김종규를 만나면 강한 모습을 보인다.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1초의 여유를 가진다면 좋겠다”라고 김준일에게 조언을 건네며 경기 시작을 알렸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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