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배현호 인터넷기자] DB가 삼성에게 1라운드 연장전 승부 패배를 설욕했다.
원주 DB는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92-82로 이겼다. 지난 2일 맞대결에서 연장 승부 끝 패배했던 DB는 이날 승리로 시즌 상대 전적 1승 1패를 맞췄다. 17일 SK전부터 시작된 연승 기록도 3연승으로 늘렸다. 11승(6패)을 기록한 DB는 선두 서울 SK(12승 4패)를 바짝 추격하는 데에 성공했다.
DB는 칼렙 그린(21득점 7리바운드)이 4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고, 김종규(10득점 6리바운드) 또한 3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3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특히 신인 김훈은 3점슛 5방을 포함 17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삼성은 이관희(22득점)가 3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고, 닉 미네라스(19득점 7리바운드)와 장민국(11득점)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으나 나머지 득점 자원의 지원이 미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던 삼성은 DB에게 발목을 잡히며 2연패(8승 9패) 수렁에 빠졌다.
초반 분위기는 DB의 몫이었다. 선발 출장한 오누아쿠와 김종규가 골밑을 지키며 상대 빅맨 김준일과 닉 미네라스를 외곽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삼성은 외곽포를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하며(0/5)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관희가 중거리슛과 두 차례 레이업 슛으로 6득점을 올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DB는 원종훈과 김현호가 3점슛을 성공시켰고, 오누아쿠가 골밑에서 8득점을 기록하며 1쿼터 리드(18-15)를 이끌었다.
좀처럼 터지지 않았던 삼성의 첫 번째 3점슛은 이관희의 손에서 나왔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외곽포로 동점(18-18)을 만든 삼성은 김준일이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역전까지 성공(20-18)했다. 이상범 감독의 첫 번째 작전타임이 불린 순간이었다.
작전타임 이후 DB는 김훈의 3점슛으로 다시 리드(20-21)를 찾아왔다. 이후 외곽포 두 방을 더한 김훈은 2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었다. 전반전 제공권 싸움(22-13)에서도 우위를 점한 DB는 40-34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전을 마쳤다. 삼성은 이관희와 김동욱이 10득점을 합작하는 등 추격에 나섰으나 김훈을 막지 못하며 후반전을 기약해야만 했다.
삼성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공격에서 24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는 등 연속 실책을 범했다. 기회를 잡은 DB는 그린이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김종규가 덩크슛을 선보이며(46-34)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DB는 한때 장민국에게 3점슛을 내주고 델로이 제임스에게 연속 득점인정반칙을 허용하며 49-43로 쫓겼다. 그러나 3쿼터 5분 41초를 남겨두고 김준일의 네 번째 파울을 유도한데 이어 제임스마저 파울 4개로 돌려 세우며 추격의 원동력을 잠재웠다.
주도권을 가져온 DB는 3쿼터에만 3점슛 3개와 자유투 7개를 모두 성공(100%)시킨 그린(18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1-53으로 3쿼터를 마쳤다.
삼성은 제임스(9득점)과 외곽포 하나를 더한 장민국(6득점)이 3쿼터 팀의 공격을 이끌었으나 점수차를 좁히기에 역부족이었다.
DB는 그린이 경기 종료 4분 54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주득점원을 잃었다. 그러나 삼성 역시 김준일이 3분 56초를 남기고 퇴장당하며 추격의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DB는 상대에게 이렇다 할 추격의 기회를 내주지 않으며 3연승 행진의 마침표를 찍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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