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KGC인삼공사가 적지에서 기분 좋은 대승을 챙겼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90-64로 승리했다. 직전 경기 전자랜드 전 승리에 이어 2연승에 성공한 KGC인삼공사는 시즌 9승(8패)을 수확하며 KCC와 공동 4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긋지긋했던 전주 원정 6연패도 끊어내는 승리였다.
크리스 맥컬러가 이날도 39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3블록으로 날아오르며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여기에 오세근(16득점 6리바운드 2스틸)과 변준형(14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뒷받침도 든든했다. KCC는 라건아(20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최승욱(19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정현(10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까지 두 자릿수 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맥컬러의 화력을 막지 못하며 무기력한 패배를 안았다.
1쿼터는 KGC인삼공사의 흐름이었다. 박지훈이 포문을 연 KGC인삼공사는 맥컬러가 순식간에 5점을 몰아치며 순조롭게 리드를 잡았다. KCC도 라건아와 이정현이 분위기를 살리려 애썼지만, KGC인삼공사가 오세근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틈을 내주지 않았다. 여기에 KGC인삼공사는 장기인 스틸로 KCC의 턴오버를 유발, 격차를 벌렸다. 1쿼터 막판에는 다시 한 번 맥컬러의 득점이 터져 KGC인삼공사가 23-15로 앞서 나갔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KGC인삼공사는 2쿼터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손 끝에 불이 붙은 맥컬러가 2쿼터 시작과 함께 5점을 더했고, 양희종도 한 차례 힘을 불어 넣었다. 이에 KCC는 최승욱이 내외곽으로 득점, 추격의 불씨를 살리려했지만, 수비에서 KGC인삼공사의 화력을 줄여내지 못했다.
리바운드 싸움까지 KGC인삼공사의 우위로 기울면서, KCC의 추격은 녹록치 않았다. 그 사이 KGC인삼공사는 박지훈, 문성곤, 양희종이 나란히 공격에 성공하며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는 맥컬러의 브레이크 없는 득점력이 너무나도 든든했다. 2쿼터 후반 3점슛 두 방 포함 연속 8점을 책임지면서 46-26, 일찍이 20점차라는 여유를 만들어냈다. 전세를 완전히 장악한 KGC인삼공사는 맥컬러의 3점 플레이까지 더해져 51-28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양 팀의 경기 흐름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3쿼터 초반에는 오세근의 손끝이 다시 살아났고, 앞선에서는 변준형이 활약하면서 KGC인삼공사는 KCC에게 추격의 실마리를 내주지 않았다. KCC는 라건아와 이정현이 꾸준히 고군분투를 펼쳤지만, 여전히 상대에 비해 턴오버를 줄이지 못하면서 분위기를 다잡지 못했다.
결국 KGC인삼공사는 일찍이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전반에만 27점을 몰아쳤던 맥컬러가 10점을 더 추가, 하이라이트 필름을 장식하는 덩크슛까지 선보이면서 73-43, 30점차로 4쿼터를 맞이하게 했다.
4쿼터에 이변이 일어나긴 쉽지 않았다. KGC인삼공사가 4쿼터 들어 기승호, 박지훈, 변준형까지 나란히 3점슛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것.
KCC도 4쿼터 들어 송창용과 최승욱이 득점을 이끌며 부지런히 추격에 나섰지만, 30점차를 10분 만에 뒤집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KGC인삼공사가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버텨내며 대승을 가져갔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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