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아쉬움 짙었던 4,056명의 함성, KCC 홈 3경기 연속 매진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11-23 1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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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경기는 아쉬웠지만, KCC를 응원하는 팬들의 마음은 여전했다.

전주 KCC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64-90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KCC는 2연패를 기록, 맞상대였던 KGC인삼공사에게 공동 4위 자리를 허용했다.

다소 무기력했던 경기였다. 경기 초반부터 크리스 맥컬러의 득점 러시를 막지 못해 KCC는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라건아가 20-10, 최승욱도 19득점 9리바운드로 고군분투를 펼쳤지만, 수비에서 많은 약점을 드러내며 쓰라린 패배를 안아야했다.

그럼에도 이날 전주실내체육관은 뜨거웠다. 경기 직전 이미 체육관에서는 빈 자리를 찾아보기 힘들었고, 결국 매진 사례를 이뤄냈다. 이날 총 4,056명의 팬들이 현장을 찾았고, 이는 3경기 연속 만원 관중 기록이다. 전주실내체육관의 정원은 4,000명, 지난 10월 5일 서울 SK와의 홈개막전을 포함해 벌써 올 시즌 네 번째 홈 경기 매진이다.

공교롭게도 KCC가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4대2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한 이후, 12일 원주 DB 전은 평일 경기 임에도 팬들의 많은 기대로 경기장이 꽉 찼고, 이날까지 홈 3경기 연속으로 매진이 이뤄진 것이다. 하지만, KCC는 급격하게 바뀐 팀 구조 속에 난항을 겪으며 이 3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팬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일 수도 있지만, KCC가 다시 시즌 초반같은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줄 거란 기대에 팬들은 야유를 보내지 않았다. 오히려 4쿼터 막판까지도 KCC 선수들이 득점을 터뜨릴 때마다 체육관이 떠나갈듯한 함성으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아쉽게 연패로 휴식기를 맞이하게 된 KCC. 이들은 6일 간의 휴식 후 오는 30일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로 일정을 재개한다. 다음 홈 경기는 12월 8일 인천 전자랜드 전. 과연 KCC가 전열을 재정비하고 다시 팬들과 승리의 함성을 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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