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이영환 인터넷 기자] 전창진 전주 KCC 감독이 팀 수비에 대한 큰 걱정을 드러냈다..
KCC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안양 KGC와의 홈 대결에서 64-90으로 대패했다. 지난 1라운드 84-82로 승리한 것과 상당히 대조적인 결과였다. KCC는 개막 후 두 번째 2연패와 함께 트레이드 이후 1승 3패의 전적을 기록하며 가라앉은 분위기로 휴식기를 맞게 됐다. KCC는 이날 패배로 KGC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KCC는 라건아가 20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가운데 최승욱이 19득점(3점슛 2개)을 더하며 분전했다. 하지만 내외곽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크리스 맥컬러(39득점 13리바운드 3블록)를 경기 내내 막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KCC는 이날 이대성이 컨디션 회복을 위해 결장한 데 이어 찰스 로드도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다소 약한 전력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KCC는 송창용이 크리스 맥컬러의, 라건아가 오세근의 전담 수비수로 나섰다. 하지만 이는 1쿼터부터 전혀 먹히지 않았다. 맥컬러는 물오른 공격력을 뽐내며 경기를 장악한 것. 1쿼터에만 11득점을 내준 데 이어 총 39점을 헌납했다. 맥컬러는 최근 두 경기에서 25득점 이상을 올리며 뜨거운 손끝을 자랑하고 있다. 라건아도 오세근을 맞아 1쿼터 8득점을 내주는 등 초반부터 그의 공격을 좀처럼 제어하지 못했다.
KCC는 공격에서도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KGC는 KCC 선수들이 골 밑으로 파고드는 순간 2-3명의 수비수가 동시에 에워싸며 턴오버를 유발했다. 앞선에서도 박지훈에게 스틸 당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KCC는 KGC(3개)보다 4배 가까운 11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자신감을 잃은 모습이었다. 공격 리바운드 부문에서 KCC는 KGC에 12-17로 졌다. 전창진 KCC 감독은 “수비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라며 굳은 표정으로 인터뷰실을 나섰다.
Q. 큰 점수 차로 패했는데 어떻게 평가하나?
크리스 맥컬러에 대한 수비 준비가 잘 안 된 듯하다. 조직력이 안 좋았던 게 전체적인 경기 내용이었다. 수비가 안 되니 공격도 자연스레 안 된 것 같다. 빨리 추슬러야 하는데...(한숨)
Q. 라건아 중심으로 연습했는데 아쉬움이 있었을 것 같다.
KGC는 상대 가드들에 대한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전체적인 문제는 수비가 전혀 안 된 것이다. 라건아에 대한 부분은 얘기할 거리가 없다. 본인도 짜증이 나다 보니 인사이드보다 아웃사이드에서 공을 던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수비에 대한 부분이 생각보다 심각하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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