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박윤서 인터넷기자] 최근 서울 삼성 이관희의 행보는 팀을 웃기고 울리고 있다.
이관희는 지난 17일 전주 KCC 전에서 시즌 최다인 27득점(10/15, 67%)과 3점슛 4개(57%)를 터트리며 팀 4연승을 이끈 바 있다. 하지만, 20일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단 10득점(3/7, 43%)에 그쳤다. 팀 패배도 막지 못했다. 지난 2경기 경기력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듯 했다.
23일 서울 삼성은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맞대결에서 82-92로 패했다. 이날 이관희는 재차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날 기록은 33분 18초간 22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팀 내 최다출전 시간 및 최다 득점이었다. 이관희는 팀의 연패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에 홀로 11점을 넣으며 팀 공격을 주도했지만, 동료들의 지원 사격이 지지부진했다. 이관희는 3쿼터 무득점 침묵을 딛고, 4쿼터 달라진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4쿼터에만 이관희는 11점을 몰아넣었고 닉 미네라스의 로우포스트 득점을 돕는 2개의 양질의 어시스트도 생산해내며 상대의 흐름을 빼앗아왔다. 4쿼터 초반 유성호의 U-파울에 의한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시켰고 이어진 공격에서도 3점 플레이를 완성, 연속 5득점을 쓸어 담았다. 경기 내내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고 정체 되어 있던 삼성의 공격 본능에 불씨를 지폈다.
삼성은 이관희의 활약에 힘입어 4쿼터에 29점을 올릴 수 있었다. 또, 유일하게 쿼터별 득점(1Q: 15-18, 2Q: 19-22, 3Q: 19-31, 4Q: 29-21)에서 우위를 점했다.
게다가, 이관희는 천기범(4쿼터 스틸 4개)과 앞선에서 적극적인 압박 수비에도 앞장서며 DB의 연이은 실책(4쿼터 5개)을 유발해냈고 속공을 빠르게 전개했다.
이러한 분투에도 불구, 삼성은 승부처 실점을 최소화하지 못했다. 삼성은 유성호에게 연속 골밑 6득점을 허용하는 등 프레스 수비로 인한 뒷 공간에 쉬운 득점 기회를 연달아 헌납했고 수비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스위치 디펜스도 원활하지 못했다.
비록 패했지만, 2라운드 삼성은 '빅라인업'을 앞세워 6승 3패(6위)로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이관희의 비중이 컸음은 부정할 수 없다. 2라운드 평균 14.1득점으로 시즌 평균 득점(평균 12.4점) 보다 더 높은 득점을 책임졌고 9경기 중 4경기에서 15득점 이상을 올렸다.
2018-2019시즌 커리어 하이(평균 13.5점)를 기록하며 팀 내 메인 스코어러로 자리매김한 이관희는 이번 시즌에도 17경기 모두 출전하며 평균 12.4득점과 13번의 두 자릿수 득점을 해냈다.
삼성의 상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이관희의 꾸준한 활약이 절대적이다.
과연, 9일간의 준비 기간 이후 돌아온 이관희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량으로 기복을 줄이고 이번 시즌을 자신의 새로운 커리어 하이 시즌으로 되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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