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류인재 인터넷기자] 현대모비스에서 재회한 조동현 코치와 리온 윌리엄스는 인연이 굉장히 깊다. 감독과 선수로 함께 했고, 또 수석코치와 선수로 같이 하게 됐다.
조동현 코치는 부산 KT 감독 시절이던 2016년 12월, 크리스 다니엘스의 대체선수로 윌리엄스를 영입한 바 있다. 윌리엄스는 38경기에서 35분여를 뛰며 19.4득점 12.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당시 기준으로 KBL 데뷔 후 개인 최고 기록이었다.
그 뒤 다시 인연이 이어졌다. 지난 11월 11일 트레이드를 통해 윌리엄스가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이다.
윌리엄스는 조동현 코치가 현역으로 보낸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2-2013시즌에 데뷔했다. 선수로서 겨뤄보기도 했고, 감독과 코치로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으니 그 인연이 참 길게 이어지는 셈이다.
그렇다면 윌리엄스는 조동현 코치를 다시 만난 것에 대해 뭐라고 말했을까. 윌리엄스는 “좋았다. 코치님이 훈련을 피곤하지 않게 시키고, 선수들에게 딱 적당한 양을 시켜서 좋다”라고 답했다. 조 코치 역시 “반가웠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리온은 많이 바뀌지 않고 똑같다. KT에 있을 때랑 모습이 똑같다. 코치로 만났기 때문에 좋은 컨디션으로 만들어줘야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윌리엄스는 KT의 감독이었던 조동현 코치를 어떻게 기억할까. 그는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감독과 조동현 코치가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아주 좋은 코치였다. 유재학 감독님이랑 비슷한 게 많다. KT에서도 유 감독님 스타일을 많이 가지고 갔던 것 같다.”
최근 윌리엄스는 브라이언 던스톤, 크리스 윌리엄스와 함께 유재학 감독이 뽑은 '성실한 외국선수 3인'에 이름을 올렸다.
조동현 코치의 평가도 같았다. 윌리엄스의 성실함과 꾸준함을 언급했다. “KT에 있을 때도 농구 이해도가 높았고, 주문하는 것을 잘 이행하려고 노력했다. 감독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화려한 테크니션은 아니지만 성실하고 자기 몫을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윌리엄스를 칭찬했다.
두 사람의 인연이 계속 이어진다는 것은 KBL에서 자신들의 존재의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일 터. 서로를 인정하고, 서로 잘 맞춰가려 노력하는 만큼, 현대모비스에서는 보다 좋은 성과로 인연을 더 빛낼 수 있길 기대해본다.
#사진=정을호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