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배현호 인터넷기자] 이상민 감독이 천기범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서울 삼성은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2-92로 패했다. 4연승 행진을 달리던 삼성은 2연패 수렁에 빠지며 24일 오전 기준 6위(8승 9패)로 내려앉았다. 천기범은 10득점(3점슛 2개) 5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휴식기 이후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경기 전 이상민 감독은 천기범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천기범이 외곽슛 시도를 많이 한다. 이는 꾸준해야 된다”며 외곽에서의 움직임을 강조했다. 천기범은 2019-2020시즌 시작 전까지 세 시즌에서 경기당 3점슛 0.97개를 시도(0.29개 성공)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1.12개를 시도(0.59개 성공)하며 외곽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어 이상민 감독은 “천기범이 올해 어시스트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어시스트는 공격적인 플레이에서 파생되는 것이다. 좀 더 가다듬으면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기당 어시스트 3.4개를 기록 중인 천기범이 공격에서 더욱 적극성을 보였으면 하는 이상민 감독의 바람이었다.
천기범의 좋지 않은 습관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천)기범이는 속공 상황에서 점프 패스를 하는 경우가 있다. 당연히 한 박자가 늦춰지다 보니 수비에게 걸리기 마련이다. 패스를 주려고 생각하면서 공을 오래 소유한 탓에 실책을 범하는 경우도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천기범이 버릇처럼 몸싸움을 하는 경향에 대해서는 “농담으로 하프라인부터 포스트업을 하냐는 얘기도 했다. 본인도 (고치려고)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다. 자기 스타일의 농구가 있으니 안 되는 부분만 지목해주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이상민 감독의 기대와 함께 천기범은 이날 선발 출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천기범은 1쿼터 초반 자신에게 찾아온 3점슛 기회를 동료 닉 미네라스에게 그대로 넘겼다. 결과적으로 미네라스의 3점슛도 림을 벗어났지만 천기범의 자신감에 의문이 들게 한 장면이었다.
그러나 2쿼터 종료 직전, 천기범은 다시 한 번 찾아온 기회를 추격의 외곽포로 연결시키며(34-40) 전반전 6득점(3점슛 1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쿼터에만 4개의 스틸과 외곽포 한 방을 더한 천기범. 10월 5일 LG전 이후 두 번째로 두 자리 득점 기록이었으나 팀의 2연패를 막기엔 힘이 부족했다.
과연 휴식기 이후 천기범이 이상민 감독의 바람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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