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삼일회계법인, 모두가 영웅이 되기를 꿈꾸다

권민현 / 기사승인 : 2019-11-24 1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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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명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니다. 모두가 영웅이 될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그들은 달리고 또 달린다.


삼일회계법인은 23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9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 2 A조 예선에서 이창헌(14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임현서(13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병웅(13점 5스틸 4리바운드)이 50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삼성SDS B를 71-58로 잡고 2연승을 내달렸다.


윤세영, 나형우, 김경훈, 김휘영 등 주력선수들 결장 속에서 이창헌, 임현서, 김병웅을 중심으로 최선욱(9점 8리바운드), 장준호(4점 4리바운드)가 골밑을 지켰고, 이준석(7점 3리바운드)이 지난해 8월 이후, 1년 3개월여만에 나선 정예환과 함께 경기운영을 도맡았다. 노장 한정탁은 9점을 기록하며 초반 분위기를 끌어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정선수에게 의존하지 않고 출석한 모든 선수들이 제몫을 해내며 모두가 영웅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SDS B는 에이스 최명길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태원이 어깨부상 탓에 결장했다. 여기에 강현우, 한정우 등이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나서지 못한 탓에 출석인원이 6명에 불과, 체력 열세에 대한 우려를 보였다. 이 와중에 손정훈이 3점슛 2개 포함, 1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류종운(12점 7리바운드), 이영호(1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한대군(9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3개)이 경기운영을 맡았고, 김오중(1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은 최명길을 대신하여 손정훈과 함께 주득점원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냈다. 하지만, 2쿼터 벌어진 점수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초반부터 양팀 모두 서로 주고받기를 반복하는 등,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삼일회계법인은 이창헌이 돌파능력을 한껏 발휘했고, 김병웅이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최선욱이 골밑을 든든히 지켜주었고, 정예환, 이준석이 리딩을 도맡으며 팀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이창헌은 1쿼터에만 6점을 몰아쳐 팀 공격을 이끌었다. 맏형 한정탁은 속공에 적극 가담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 팀원들 사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삼성SDS B는 한대군 지휘 속에 김오중, 류종운, 이영호가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김오중, 류종운은 1쿼터 9점을 합작하여 팀 공격을 이끌었다. 손정훈이 한대군을 도와 팀원들 입맛에 맞는 패스를 뿌려 공격력을 한층 극대화했다. 맨투맨 디펜스를 펼쳐 삼일회계법인 가드진을 압박함으로써 속공을 저지하는 데 안간힘을 썼다.


팽팽했던 분위기는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삼일회계법인이 2쿼터 들어 상대를 거세게 압박했다. 2-3 존 디펜스와 맨투맨을 번갈아 사용하여 삼성SDS B 공격을 압박했고, 공을 가로채기를 반복했다. 노장 한정탁을 필두로 임현서, 이준석, 김병웅이 속공에 나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특히, 임현서가 코트를 종횡무진 누볐다. 속공에 가담하여 득점을 올렸고, 동료들에게 슛 찬스를 만들어주는 등, 2쿼터 7점을 몰아쳐 팀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이준석, 한정탁 공격력이 돋보이는 효과를 보았다. 최선욱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장준호가 나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삼성SDS B는 류종운, 이영호, 김정현이 번갈아가며 골밑을 사수하는 데 안간힘을 썼다. 손정훈이 골밑과 미드레인지를 넘나들며 득점을 올렸고, 김오중, 류종운, 이영호가 상대 수비 빈틈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김정현은 미드레인지에서 슛을 성공시켜 공격 범위를 넓혔다. 하지만, 삼일회계법인 속공을 막아내지 못한 탓에 분위기를 돌려놓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삼일회계법인은 한정탁, 이준석, 임현서가 연달아 득점을 올려 2쿼터 후반 34-22로 차이를 벌렸다.


후반 들어 삼성SDS B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맨투맨 디펜스를 펼쳐 압박을 거듭했고, 수비 조직력을 한층 단단히 하여 실점을 최소화헀다. 수비에서 안정을 찾은 뒤, 한대군, 손정훈이 연달아 3점슛을 꽃아넣었고, 류종운, 이영호가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김오중, 김정현은 궂은일에 나서 팀원들 뒤를 받쳤다.


삼일회계법인은 노장 한정탁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최선욱, 장준호가 나서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정돈된 공격 속에서 최선욱 1-1 능력을 키우기 위함이었다. 최선욱은 팀원들 기대에 걸맞게 1-1 공격을 적극 시도하여 득점을 올렸다. 정예환, 김병웅이 돌파능력을 발휘하여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이창헌은 최선욱과 함께 리바운드 다툼에 가담, 궂은일에 집중하여 뒤를 받쳤다.


4쿼터 들어 양팀 모두 수비 대신 공격농구로 전향, 점수쟁탈전에 나섰다. 삼일회계법인은 김병웅, 이창헌을 필두로 골밑에서 최선욱, 장준호가, 외곽에서 이준석, 임현석이 나서 점수를 올렸다. 3점라인 밖에서 침묵을 지켰지만, 속공을 활용하여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김병웅, 이창헌은 4쿼터 12점을 합작하여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SDS B는 한대군이 4쿼터 3점슛 2개를 꽃아넣는 등 쾌조의 슛감을 보였다. 류종운, 이영호가 골밑을 파고들었고, 김오중은 돌파능력을 발휘, 상대 수비 빈틈을 공략했다. 손정훈은 미드레인지에서 슛을 성공시켜 동료들 뒤를 받쳤다. 무엇보다 슛을 던져야 할 때 주저하지 않은 모습이 고무적이었다.


때 아닌 점수쟁탈전 속에서 삼일회계법인이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이창헌, 최선욱, 김병웅이 골밑과 미드레인지를 오가며 득점을 올렸다. 임현서, 이준석은 속공을 적극 시도하여 스피드를 한층 끌어올렸다. 여기에 장준호까지 득점에 가담, 4쿼터 후반 67-54로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삼성SDS B는 김오중, 류종운이 골밑에서 점수를 올려 반격에 나섰으나 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삼일회계법인은 김병웅, 최선욱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경기 승리로 2연승을 달성,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첫 경기에서와 달리 지난 대회에 나섰던 선수들이 주를 이루었고, 성장가능성을 몸으로 느꼈다. 이창헌이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거듭났고, 김병웅, 이준석이 내외곽을 휘저으며 뒤를 든든히 받쳤다. 최선욱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성장을 이루어내며 팀 전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들 활약에 장준호, 임현서, 한정탁 등 그간 팀을 이끌어왔던 선수들 모두 함박웃음을 지으며 뒤를 받쳤다. 무엇보다 선수 간에 기량차이가 현저하게 줄었다는 것이 고무적이었다. 모두가 영웅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한 셈. 향후 정예환, 홍덕영 등 가드진이 꾸준하게 나선다면 팀플레이에 깊이를 더할 수 있을 것이다.


삼성SDS B는 에이스 최명길 결장 속에서 한대군을 중심으로 상대 공세에 맞섰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발전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기까지 했다. 김오중이 최명길을 대신하여 주득점원 역할을 수행한 가운데, 류종운이 이영호, 김정현과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켜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호흡이 맞아가고 있는 것은 보너스. 무엇보다 손정훈이 하체근력강화 운동을 통하여 슈팅에 대한 안정감을 찾은 것이 고무적이었다. 향후 최명길이 부상을 떨쳐내고 복귀한다면 한층 단단한 팀워크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14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삼일회계법인 이창헌이 선정되었다. 그는 “지난 경기와 달리 2차대회에서 같이 뛰었던 선수들 위주로 나왔는데, 그간 훈련했던 대로 모두가 한데 뭉쳐 좋은 결과를 이루어냈다”며 “수비가 잘 되었고, 무리한 슈팅 대신 패스 위주로 슛 찬스를 만들었고, 성공률을 높였다. 전체적으로 잘했다”고 팀원들 경기력에 엄지를 한껏 치켜세웠다.


이날 삼일회계법인은 윤세영, 나형우 등 주축선수들이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결장한 대신, 이창헌을 필두로 김병웅, 이준석 등 지난 2차대회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선수들 위주로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이에 “팀 훈련할 때 모든 선수들이 나와서 진행하다 보니 호흡이 잘 맞지 않다거나 그런 것은 없다. 경기 때마다 나온 선수들끼리 포지션 잘 정하고 모두가 열심히 해서 완성도 높은 팀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창헌 개인으로서도 지난 대회를 통하여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특히, 패스 능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됨으로써 시야를 넓힌 것이 고무적이다. 그는 “나이가 한 살씩 많아지다 보니 혼자서 하기 정말 힘들더라(웃음). 우리 팀 선수들 득점력이 좋다고 생각해서 욕심내지 않고 패스를 하면 넣어줄 수 있다는 생각에 슛보다 패스 위주로 하고 있다”며 “동료들이 내 패스를 받아서 득점을 올릴 때면 이상하게 기분이 더 좋더라. 그래서 득점보다 리바운드, 패스를 더 많이 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워낙 오랜 기간동안 맞춰왔고, (한)정탁이 형을 필두로 (이)준석이, (최)선욱이, (김)병웅이까지, 최근 2년 사이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팀 훈련에 꾸준히 나온 덕에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며 “선수별로 좋아하는 위치를 하니까 패스를 줄 때도 그에 맞춰 주려고 한다. 때문에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고 동료들을 향한 믿음과 신뢰를 보였다.


여기에 기존 2-3 존 디펜스 대신 맨투맨 수비를 펼치는 등 한층 나아진 수비력까지 선보였다. 그는 “전에는 팀 훈련할 때 맨투맨을 별로 하지 않았는데, 경기를 거듭할수록 2-3 존 디펜스만 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맨투맨과 섞어서 해보자고 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그간 훈련했던 성과를 확인할 겸, 맨투맨을 펼치는 시간을 늘렸다. 꾸준하게 맨투맨 수비를 하기 위해선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출석률을 꾸준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대회 롯데 코리아세븐과 경기를 반면교사삼아 최소 8명 이상 나와 체력전에서 밀리지 않으려 한다. 예선 일정이 12월내에 마무리되는 만큼, 다들 의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수비 강화에 대한 비결을 전했다.


지난 대회에서 주력선수들을 모두 제외하는 대신, 이창헌, 이준석, 김병웅, 류광민 등 지난해 2차대회에 주로 나섰던 선수들로 구성했던 삼일회계법인. 그는 “팀 전력이 좋아진 만큼, 상대팀 실력이 덩달아 좋아졌다. 비슷한 경기력 속에서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지난 대회에서 디비전 3에 나서 준결승에서 아쉽게 떨어졌었다. 이길 수 있었음에도 역전당한 경기였기 때문에 많이 아쉽다. 이번 대회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이번 대회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여기에 “당연히 우승을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저번 대회보다 한층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개인상보다 팀이 승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대회를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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