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제/임종호 기자] 화봉중이 이도윤(200cm, C)의 높이가 엄청난 위력을 떨치며 삼선중의 결선 진출을 가로막았다.
이도윤이 활약한 화봉중은 24일 강원도 인제 남면 다목적체육관에서 계속된 2019 우수학교 초,중,고 농구 대회 중등부 예선 삼선중과의 경기서 77-64로 승리했다. 초반 출발이 좋지 않았던 화봉중은 후반 맹렬한 기세로 추격을 시작했고, 4쿼터 상대에게 단 6점만을 허용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의 히로인은 단연 이도윤이었다. 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47점 23리바운드 3스틸 5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상대보다 높이에서 앞선 이도윤은 골밑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이도윤은 “동계 훈련을 앞두고 대회에 나와서 힘들다. 작년이랑 멤버가 달라서 아직은 호흡이 잘 안 맞다. 부족한 점이 많은데도 열심히 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호흡이 안 맞는 상황에서도 다들 맞추려고 노력했다. 초반에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점점 텐션을 올렸고, 동료들이 뒤를 받쳐줘서 좋았다”고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팀은 이겼지만 이도윤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그 역시 자신의 활약상을 돌아보며 70~80점밖에 못 주겠다고 단호히 말했다.
“오늘 경기는 70~80% 정도밖에 만족하지 못한다. 포스트 업을 시도할 때 쓸데없이 드리블이 많았고, 드라이브 인도 오른쪽에만 치우쳤다.” 이도윤의 말이다.
이날 경기서 이도윤의 높이는 위력적이었다. 큰 키를 이용해 상대의 공격 활로를 차단하는데 앞장섰고, 포스트를 굳건히 하며 상대에게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에 대해서는 “좋은 기록을 냈지만 절대 혼자서는 할 수 없었다. 다 동료들이 나를 믿고 만들어준 덕분에 나올 수 있었다”고 했다.
중학교 3학년이 되는 이도윤의 머릿속은 온통 기량 발전에 대한 생각뿐이다. 그는 “공격할 때 왼쪽을 잘 못 쓴다. 동계 훈련 기간에 기동력과 지구령을 강화에 힘 쓸 예정이다. 또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양 쪽 돌파, 드리블을 보완하고 싶다”며 기량 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끝으로 올해가 가기 전 이루고 싶은 소망에 대해 묻자 그는 “남은 경기도 후회 없이 하고 싶다. 지더라도 멋지게 패하는 그런 경기를 하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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