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천/민준구 기자] ‘적토마’ 쏜튼이 달리자 승리가 따라왔다.
청주 KB스타즈는 2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첫 맞대결에서 79-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는 4승째를 신고, 우리은행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카일라 쏜튼(26득점 12리바운드)과 박지수(13득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코트를 지배하며 KEB하나은행의 도전을 이겨냈다.
팽팽했던 1쿼터는 KB스타즈의 근소한 우세로 마무리됐다. KB스타즈는 박지수와 쏜튼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세련된 패스 플레이와 탄탄한 리바운드를 바탕으로 18-17, 1쿼터를 앞섰다.
KEB하나은행은 초반 위기를 리바운드로 극복했다. 높이의 열세를 적극적인 박스 아웃과 몸싸움으로 이겨내며 공격 기회를 수차례 생산해냈다. 알렌이 골밑에서 고군분투하며 일방적이었던 흐름을 뒤바꿀 수 있었다.
2쿼터 역시 치열했다. KB스타즈는 KEB하나은행의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확실한 효과를 냈다. KEB하나은행은 적극적인 압박 수비와 3점슛으로 22-22, 동점을 만들어냈다.
달아나는 KB스타즈와 쫓으려는 KEB하나은행의 추격전이 이어진 2쿼터. 사소한 실수가 잦았던 KEB하나은행은 좀처럼 역전 기회를 잡아내지 못했다. 근소한 격차가 유지된 가운데 2쿼터 역시 KB스타즈가 37-33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KB스타즈의 안정적인 경기력은 후반에도 유지됐다. 적극적인 압박 수비와 더불어 내외곽의 완벽 밸런스로 격차 유지에 성공했다. KEB하나은행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알렌과 이하은이 골밑에서 힘을 보태며 추격전을 펼쳤다.
박지수와 쏜튼의 환상 호흡은 KB스타즈가 앞서가는 데 큰 힘을 발휘했다. 특히 공격보다 경기 운영에 힘쓴 박지수는 쏜튼의 무차별 폭격을 지원하며 점수차를 벌리는 데 집중했다. 내외곽의 압도적인 우위는 격차를 크게 벌릴 수 있었던 이유였다. KB스타즈는 3쿼터를 65-51로 리드하며 크게 달아났다.
승부는 쉽게 결정되지 않았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KEB하나은행이 강이슬과 알렌의 연속 득점으로 KB스타즈를 압박했다. 그러나 이후 두 팀의 추가 득점은 이뤄지지 않았다. 무득점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4쿼터는 중반으로 이르렀다.
높이의 우위는 시간이 지날수록 위력을 더했다. 박지수가 버틴 KB스타즈는 KEB하나은행보다 보다 더 정확한 득점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강아정의 3점포까지 곁들인 KB스타즈는 75-56, 점수차를 크게 벌리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KEB하나은행은 무기력함을 이겨내지 못한 채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끝내 KB스타즈가 남은 시간을 안정적으로 끌고 가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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