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아깝게 놓친 트리플더블, KB스타즈 박지수 "2분 전에 알았다"

홍지일 / 기사승인 : 2019-11-24 2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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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홍지일 인터넷기자] "어시스트 3개 남은 것을 2분 전에야 알았어요"

청주 KB스타즈는 2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 경기에서 79-65로 이겼다. KB스타즈는 박지수와 카일라 쏜튼의 '원투펀치'가 오늘도 위력을 과시했다. 쏜튼은 26득점을 넣으며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고, 박지수는 골밑에서 15개 리바운드를 잡으며 동시에 7개의 어시스트까지 추가했다.

이번 경기에서 박지수는 진정한 '컨트롤 타워'였다. 상대 수비가 자신에게 몰릴 것을 예상하고 과감하게 외곽으로 전달해주는 패스가 팀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만약 3개의 어시스트만 더 추가했다면 트리플더블도 달성할 수 있었다.

기록에 욕심은 없었을까. 경기 끝나고 박지수는 "너무 늦게 알았다"라며 웃었다. 벤치에서 박지수에게 경기 종료 2분 전에 귀띔을 해준 것. 내심 기록에는 욕심이 있었지만 박지수는 "대표팀에서 복귀한 뒤 지쳤었는데, 오늘 경기 몸 상태가 가벼웠던 것에 만족한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Q. 대표팀에서 복귀한 뒤 첫 경기였다

대표팀에 가기 직전 경기를 패하기도 했고, 선수들 손발이 안맞았던 부분도 있어서 휴식기에 훈련을 정말 많이했다고 한다. 대표팀에 있으면서도 오히려 정신이 번쩍 들었다. 돌아가서 잘해야된다는 생각 뿐이었다. 휴식기 지나면서 선수단 분위기도 더 좋아졌고 오늘 승리로 이어져 다행이다. 경기력에 기복이 있는 모습은 앞으로도 좀 보완해야할 부분이라고 본다.

Q. 상대 압박 수비에 약간은 예민한 모습이었는데?

선수라면 누구나 다 경기 중에 불만이 있을 것이다. 경기가 잘 안풀리면 표정에서 드러나는 것이 안 좋은 습관인데 고쳐나가야 한다. 포커페이스 하는 법을 좀 배우고 싶다. 지난 시즌까진 스트레스였는데, 이번 시즌 들어오면서는 한숨 푹 쉬고 무표정으로 하려고 노력한다. 오늘 경기 중 나온 부분은 제가 반성 좀 해야할 것 같다.

Q. 후반 경기력이 더 좋았다. 경기감각이 돌아와서였을까?

전반에는 상대 여러 선수가 돌아가면서 다가왔다. 살짝 혼란스러웠는데 포스트업을 시도하니 결국 도움수비가 오는 것은 같았다. 그래서 무리할 필요 없겠다고 생각해 후반에는 여러 외곽에 있는 선수들에게 패스를 주려고 했다. 오히려 감독님께서 득점도 좀 챙기라고 말씀하셔서 다음 경기엔 이 점도 생각하려고 한다.

Q. 상대 압박수비에서 패스로 풀어나가는 패턴이 벤치의 지시였나?

이번 뉴질랜드와의 대표팀 경기에서 경기 후반에 언니들의 외곽을 많이 봐주려고 노력했다. 그 장면을 (안덕수)감독님께서 보시고 이번 경기에도 활용하라고 하셨다. 연습할 때 부터 의식했던 부분이었다.

Q. 솔직히 트리플더블 욕심 있지 않았나?

(웃으며) 벤치에서 2분 남았을 때 알려줬다. 감독님께서 뛸 것이냐고 물으셔서 뛰겠다고 했다. 근데 막상 뛰어보니 턴오버로 트리플더블 하겠더라. 안되겠다는 생각에 다음 기회를 노려보자고 생각했다. 벤치에서도 똑같이 생각했던 것 같다.

Q. 대표팀 다녀온 뒤 현재 몸 상태는?

선수라면 약간의 통증은 다 안고 산다. 부상과 관련해선 문제 없는데, 대표팀 다녀온 뒤 정말 힘들었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아직 완벽하게 올라오진 않았다. 그래도 오늘은 경기를 치르면서 몸이 가볍다는 것을 느꼈다.

Q. 팀이 앞으로 보완해야될 부분은?

매 시즌 KB스타즈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강해졌다. 경기를 치르면서 더욱 강해지는데, 올해는 대표팀 브레이크가 있어서인지 모든 선수들끼리 같이 손발을 맞출 기회가 적었다. 그래서 경기력이 들쑥날쑥한 경향이 있는데 앞으로 계속 맞춰나가면 좋아질 것이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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