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공격보다 팀원들을 도와주는 플레이를 할 때 더 큰 짜릿함을 느낀다. 중학교에 가서도 즐겁게 농구를 하고 싶다."
점프볼에선 창간 19주년을 맞아 농구 유니폼 전문 업체 인펄스(https://jumpmall.co.kr/category/인펄스/299)와 함께 매주 월요일 유소년 선수 1명을 선정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프로젝트는 그동안 전국대회가 아니면 소개되기 힘들었던 유소년 농구의 꾸준한 언급과 재능 있는 전국의 유소년 선수들을 소개, 이 자리를 통해 한국 유소년 농구가 조금이라도 더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점프볼 선정 금주의 인펄스 유소년 선수' 스물 세 번째 수상자는 '남양주 리얼 유소년 농구교실' 조현민이 선정됐다.
현재 와부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조현민은 남양주 리얼 유소년 농구교실에서 농구를 배운지 3년이 됐다고 한다. 160cm에 가까운 신장을 갖고 있는 조현민은 플레이스타일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특유의 묵묵함과 성실한 태도로 온갖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살림꾼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7일 열렸던 리얼 농구교실 클럽대항 농구대회 6학년부에서 와부 6-3 소속으로 참가한 조현민은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인 수비와 리바운드, 궂은 일과 몸 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팀의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수비, 리바운드, 허슬플레이에 큰 매력을 느낀다는 그는 "공격보다 수비가 재밌다. 원래 공격 욕심이 없는 편이기도 하다(웃음). 팀원들을 도와주는 플레이를 할 때 짜릿함을 느낀다"며 여타 유소년 선수들과는 조금 다른 자신의 농구철학을 설명했다.
현재 조현민을 지도하고 있는 최상훈 코치는 "평소 성격이 조용한 편인데, 코트 안에서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다. 플레이가 화려하지는 않지만 궂은일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팀에 없어서는 안될 소금과 같은 존재다"라고 칭찬했다.
농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그는 "3년 간 많은 대회를 참가하면서 여태껏 우승을 해보지 못했는데, 비록 자체 대회이지만 초등학생으로서 마지막으로 참가한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게 돼 매우 기쁘다. 중학교에 올라가서는 외부 대회에서도 우승을 해보고 싶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만능 살림꾼을 꿈꾸는 그에게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선수가 있냐고 묻자 "평소에 농구 경기를 많이 보는 편이 아니라서 아직까지 롤 모델은 없다. 제가 잘하는 수비, 허슬 능력을 더 키워서 팀에 헌신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자신의 미래를 그렸다.
이제 불과 13살, 이 어린 선수의 한마디에는 나이답지 않은 의젓함이 묻어났다. 보통 유소년 선수들에게 본인의 장점에 대해서 물으면 일반적으로 "슛", "돌파", "드리블" 등 공격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 자신의 능력을 어필한다. 그러나 조현민의 답변은 여타 선수들과는 확실히 달랐다. 수비를 통해서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자신 만의 확고한 농구철학을 갖춘 그가 중학교 무대에서는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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