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해진 도쿄로 가는 길…男女농구대표팀, 시드 확정 및 27일 조추첨식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11-25 1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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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예상은 했지만 피부로 다가온 현실은 쓰라렸다. 대한민국 남녀 농구대표팀의 도쿄올림픽 도전은 매우 험난해 보인다.

국제농구연맹은 2020 도쿄올림픽 남녀 최종예선 시드 배정을 완료했다. 대한민국 남녀 농구대표팀 모두 예상대로 좋은 시드를 받지는 못했다. FIBA 랭킹에 따라 나뉘는 만큼 국제대회 성적이 좋지 못했던 탓에 남자는 맨 아래에서 두 번째, 여자는 최하위 시드가 확정됐다.

먼저 남자농구 대표팀을 살펴보자. FIBA 랭킹 30위인 남자농구 대표팀은 뉴질랜드, 멕시코, 중국과 함께 시드5에 배정됐다. 우리보다 낮은 시드에 있는 팀은 앙골라, 튀니지, 세네갈, 우루과이다.

현실적으로 남자농구 대표팀의 올림픽 진출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4개 대륙에서 치러지는 최종예선에서 불과 4개 팀만이 도쿄행 티켓을 차지하는 만큼 지난 2019 중국농구월드컵 때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다른 시드를 살펴보면 1승 상대를 찾기 힘들다. 시드1에는 세르비아, 그리스, 리투아니아, 러시아. 시드2는 체코, 브라질, 이탈리아, 폴란드가 포함되어 있다. 시드3은 크로아티아, 터키, 슬로베니아, 푸에르토리코가 있고 시드4는 독일, 도미니카 공화국, 베네수엘라, 캐나다가 포진했다.

남자농구 올림픽 최종예선은 2020년 6월 23일부터 28일까지 캐나다의 빅토리아, 크로아티아의 스플릿, 리투아니아의 카우나스,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 등 4개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역별로 6개팀이 속하며 단 1개팀 만이 도쿄로 향한다.



여자농구 대표팀 역시 시드 배정에서 최악의 결과를 안게 됐다. 대륙별 올림픽 지역예선 이후 새로 산정된 랭킹에 따라 최하위 시드로 떨어졌다. 여자농구 대표팀은 그동안 18위에 위치했지만 영국이 치고 올라오면서 19위로 물러났고 시드 배정 역시 마지막 순번이 되고 말았다.

여자농구 대표팀은 스웨덴, 푸에르토리코, 모잠비크와 시드4에 배정됐다. 도쿄올림픽 진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1승 상대들과 같은 시드에 묶이며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시드1에는 미국과 호주, 스페인, 캐나다. 시드2는 프랑스와 세르비아, 중국, 벨기에가 속했다. 시드3는 일본과 브라질, 나이지리아, 영국이 자리하고 있다.

여자농구 대표팀은 2020년 2월 6일부터 9일까지 이들 중 3팀과 경쟁해야 한다. 아직 결전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벨기에의 오스텐드, 중국의 포산, 프랑스의 부르주,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 중 한 곳으로 떠날 예정이다.

현실적으로 도쿄올림픽 진출에는 1승 이상의 성과가 필요하다. 최하위로 떨어지는 비극만 아니라면 티켓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하위 시드로 떨어지면서 그마저도 쉽지 않게 됐다.

이번 시드 배정 남녀 농구대표팀에 모두 좋지 않은 결과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기 전에 섣불리 확신해서는 안 된다.

한편 남녀 농구대표팀의 운명은 오는 27일 FIBA 패트릭 바우먼 하우스에서 결정된다.

▲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남녀 농구 시드 배정 결과
남자농구
시드1_세르비아, 그리스, 리투아니아, 러시아
시드2_체코, 브라질, 이탈리아, 폴란드
시드3_크로아티아, 터키, 슬로베니아, 푸에르토리코
시드4_독일, 도미니카 공화국, 베네수엘라, 캐나다
시드5_대한민국, 뉴질랜드, 멕시코, 중국
시드6_앙골라, 튀니지, 세네갈, 우루과이

여자농구
시드1_미국, 호주, 스페인, 캐나다
시드2_프랑스, 세르비아, 중국, 벨기에
시드3_일본, 브라질, 나이지리아, 영국
시드4_대한민국, 스웨덴, 푸에르토리코, 모잠비크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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