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선수에 B리거까지 합류..일본 3x3 대표팀 올림픽 본격 겨냥

김지용 / 기사승인 : 2019-11-25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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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지용 기자] 2020 도쿄올림픽 3x3 본선에 직행한 일본 3x3 남자 대표팀이 광범위한 조직력 다지기에 돌입했다.


일본농구협회(JBA)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도쿄에서 2020 도쿄올림픽 3x3를 대비한 강화합숙훈련을 진행했다. 이 훈련에는 일본 3x3 국가대표들 뿐 아니라 현역 B리그(일본프로농구)와 대학농구 선수 등 다양한 선수들이 모여 훈련에 임했다.


지난 5일 여자 3x3 대표팀을 소집해 한 차례 강화합숙훈련을 진행했던 일본은 주최국 자격으로 올림픽 본선에 자동 진출한 남자 3x3 대표팀도 소집해 강화합숙훈련에 들어갔다.


이번 훈련에는 올해 3x3 아시아컵과 월드컵에 일본 대표로 나섰던 토모야 오치아이, 케이타 스즈키, 코마츠 마사히로 등 전문 3x3 선수들 뿐 아니라 스기우라 요스케(시부야 선록커스), 하시모토 타쿠야(오사카 에베사), 아이라 브라운(오사카 에베사)등 현역 B리그와 대학리그 선수들도 참여했다. 특히, 귀화선수로 일본 5대5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아이라 브라운도 훈련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올 초 30명의 선수를 추려 가깝게는 3x3 아시아컵과 월드컵, 멀리는 올림픽을 대비하고 있던 일본은 남자 3x3 대표팀의 올림픽 본선 진출이 확정된 후 선수를 10명까지 추려 본격적인 전력 강화에 들어갔다.


주말에 열린 B리그 경기를 치른 후 소집된 선수들은 3일간의 훈련 일정을 성실히 소화했다. 일본 농구매체 바스켓 카운트에 따르면 토스테 로이블 일본 3x3 대표팀 감독은 “B리그를 치르자마자 3x3 훈련을 하게 돼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5대5와 3x3는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3x3 기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캠프를 하지 않으며 안됐다”고 한다.


현재 일본에서 유일하게 올림픽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토모야 오치아이 역시 “3x3는 경험이 중요하다. 하지만 여기에 모인 선수들은 3x3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손발을 맞추면 더 강해질 선수들이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기 위해 전원이 전력을 다해 연습에 임하고 싶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지난 10월 U23 3x3 월드컵에 나선 여자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정상에 선 여자 선수들이 부럽다. 이번에는 남자 대표팀 차례라고 생각한다”며 올림픽 본선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현역 B리거인 스기우라 요스케는 “현재 소속팀인 시부야 선록커스가 리그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챔프전도 노려볼 만하다. 개인적으로는 3x3와 5대5 모두 욕심난다. 챔프전에도 나가고, 올림픽에도 나서고 싶다. 힘든 일정이겠지만 모두 도전하고 싶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훈련에 합류한 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그 중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 5대5 농구 국가대표였던 하시모토 타쿠야와 귀화선수 아이라 브라운도 있다. 나란히 B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두 선수는 3x3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해 이번 훈련에 참여했고, 기회가 닿는다면 반드시 올림픽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귀화선수 아이라 브라운은 일본 귀화 전 미국 대표로 3x3 월드컵을 경험한 바 있어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문 3x3 선수 뿐 아니라 귀화선수부터 현역 B리거까지 합류 시킨 일본은 B리그 일정을 고려해 앞으로 한 달에 한 차례씩은 3x3 대표팀 강화합숙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예선도 아니고 아직 8개월이나 남은 올림픽 본선을 위해 일본 3x3가 바삐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 3월 올림픽 1차 예선에 나서야 할 한국은 아직 아무런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지 않다. 한국은 대표팀 감독 선임부터 선수 선발까지 갈 길이 구만리다.


#사진_일본농구협회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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