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하자마자 거칠게 몰아붙였다. 압박을 거듭했고, 상대보다 앞설 수 있는 부분에 대하여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그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기선제압이라는 의미를 머릿속에 새겼다.
동서그룹은 24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9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 3 B조 예선에서 육명기(14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필두로 옥정모(13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손진균(12점 20리바운드 6블록슛)이 골밑을 장악한 데 힘입어 LG전자를 72-47로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기선제압이라는 단어를 끊임없이 기억했고, 가슴 속에 새겼다. 골밑에서 우위를 점했고, 앞선에서 거세게 압박했다. 옥정모, 손진균이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육명기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주득점원 역할을 자처했다. 이문규(9점), 정다운(3점 4스틸)은 LG전자를 대표하는 전형진, 전정재 가드라인 활동반경을 억제하는 데 주력했다. 맏형 이상민(9점)이 몸을 사리지 않았고, 송준한(4점), 양정모(8점 3스틸), 문성민(5리바운드), 김종후(3리바운드)는 궂은일을 도맡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LG전자는 전형진(17점 4스틸, 3점슛 3개)을 필두로 골밑에서 조영광(11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고군분투하며 상대 공세에 맞섰다. 전정재(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는 종횡무진 코트를 휘저으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이호재(7점)는 속공에 적극 나서 전형진, 조영광, 전정재를 도왔다. 전홍국(4리바운드), 신현진, 박준영(4점), 김성희(4리바운드)는 궂은일에 나서 팀원들 활약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초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첫 승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오펜스 리바운드에서 8-27로 열세에 높인 것이 치명타였다.
초반부터 동서그룹이 거세게 밀어붙였다. 손진균, 옥정모가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상대 공격을 쳐내는 것은 물론,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기를 반복했다. 둘은 1쿼터에만 11점을 합작하여 팀 공격을 이끌었다. 육명기가 돌파능력을 발휘하여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정다운, 이문규가 압박을 도맡으며 수비조직력을 극대화했다.
LG전자는 전정재를 중심으로 신현진, 전홍국, 조영광이 나서 상대 공세를 저지하려 했다. 하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리바운드 다툼에서 밀린 탓에 이호재를 필두로 한 속공을 펼치지 못했고, 전정재 역시 상대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다. 신현진이 나서 난관을 타개하려 했지만, 혼자 힘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동서그룹은 이문규가 3점슛을 꽃아넣었고, 옥정모, 손진규가 골밑에서 연달아 득점을 올려 14-2로 달아났다.
2쿼터 들어서도 동서그룹 기세가 이어졌다. 이문규, 옥정모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노장 이상민과 양정모를 투입하여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손진균이 리바운드 다툼에 뛰어들었고, 득점을 올리는 등, 상대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한 가운데, 육명기는 돌파능력을 발휘, 알토란같은 패스를 뿌려 LG전자 수비를 흔들었다. 양정모, 이상민은 육명기 패스를 받아 득점을 올리는 등, 셋은 2쿼터 18점을 합작하여 팀 공격을 이끌었다.
LG전자는 1쿼터 중반 즈음 경기장에 도착한 전형진을 투입, 반격에 나섰다. 전형진은 3점슛 2개를 적중시켰고, 속공을 진두지휘하는 등, 2쿼터 8점을 몰아넣었다. 전정재가 돌파능력을 발휘하여 활로를 뚫었고, 박준영, 조영광이 골밑에서 뒤를 받쳤다. 여기에 김성희가 조영광과 함께 트윈타워를 구축, 상대 공세에 정면으로 맞섰다. 하지만, 수비조직력이 흔들린 탓에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손진균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옥정모를 투입, 공격력을 더욱 높였다. 옥정모는 골밑을 적극 공략했고, 이문규와 함께 속공에 가담하기까지 했다. 육명기가 패스능력을 한껏 뽐냈고, 이상민이 미드레인지에서 슛을 성공,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정다운, 문성민, 김종후가 오펜스 리바운드를 연거푸 걷어내며 상대 골밑수비를 뒤흔들었다,
LG전자는 전정재, 전형진 대신 조영광이 선봉에 나섰다.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하여 득점을 올렸고, 동료들에게 패스를 건넸다. 디펜스 리바운드를 걷어내는데 사력을 다했고, 속공을 활용하려 했다. 이호재, 전정재는 속공을 연달아 성공시켰고, 전형진이 3점슛을 적중시켜 반격을 꾀했다.
4쿼터 들어 동서그룹이 승기를 잡았다. 옥정모, 손진균이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육명기, 이문규 정다운이 내외곽을 휘저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손진균은 LG전자 전형진 슛을 블록해내는 등 팀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송준환, 양정모도 득점에 가담하는 등 팀원들 활약에 힘을 보탰다.
LG전자 역시 포기하지 않았다. 조영광이 김성희, 박준영과 함께 있는 힘을 다하여 골밑을 사수했고, 이호재, 전형진이 속공에 나서 활로를 뚫었다. 박준영이 미드레인지 구역에서 슛을 성공시켰고, 전정재는 팀원들 움직임에 맞추어 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벌어진 점수차이를 극복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동서그룹은 문성민을 필두로 양정모, 송준한이 득점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동서그룹은 이날 경기 승리로 2연승을 내달렸다. 옥정모, 손진균이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정다운, 이문규가 가드라인을 지탱했다. 육명기는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중심을 잡았다. 맏형 이상민이 정신적 지주 역할을 도맡았고, 양정모, 송준한, 문성민, 김종후가 제역할을 해내는 등, 모든 선수들이 한데 뭉쳐 팀워크를 극대화했다. 첫 두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등 범상치 않은 전력을 과시한 동서그룹. 그들 시선은 어느덧 고지를 향해 있다.
LG전자는 초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첫 승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 와중에 조영광이 골밑에서 고군분투하는 등, 로우 포스트에서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전형진, 전정재, 이호재 등 가드라인에 비하여 골밑에서 비중이 낮았지만, 이날 경기를 통하여 조화를 이루어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박준영, 전홍국, 김성희, 신현진이 골밑을 사수한 가운데, 전정재 패스워크를 극대화할 수 있다면 결선 토너먼트 진출이 그리 요원한 일은 아닐 것이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13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켜낸 동서그룹 옥정모가 선정되었다. 그는 “팀원들이 모두 열심히 해주었고 첫 경기보다 수비가 잘된 덕에 이길 수 있었다”며 “상대보다 우리팀 센터진이 신체조건에서 우위에 있으니까 하이-로우 플레이에 집중했고, 어느 정도 맞아떨어졌다. 가드진들로부터 패스가 잘 돌아간 덕에 차이를 많이 낼 수 있었다”고 승리요인에 대해 전했다.
사실상 1쿼터에 승기를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옥정모를 필두로 골밑을 저돌적으로 파고들어 14-2까지 차이를 벌렸다. 이에 “기선을 잡아야한다고 생각했다, 경기 전 감독을 맡고 있는 이상민 선수가 골밑을 중점으로 공략하려한 작전이 주효했다”며 “사전에 동영상을 보았는데, 수준이 비슷하다 판단되어 수비에 더욱 집중했고, 모든 부분이 잘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날 경기 포함, 두 경기를 소화한 동서그룹은 탄탄한 전력을 선보여 일약 우승후보로까지 떠올랐다. 옥정모는 손진균과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켜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에 대해 “다른 팀 모두 너무 잘한다. 개인적으로 농구를 늦게 시작해서 부족할 따름인데, 우리 팀원들 포함해 다들 실력이 좋은 것 같다”며 “체계적으로 플레이를 한 지 오래되지 않아 부족한 부분이 많다. 내가 하이-포스트에 있고, (손)진균 씨가 로우 포스트에 있는데, 서로 믿고 잘 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탄탄한 팀워크를 구축한 동서그룹. 농익은 팀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이에 “2주에 한 번씩 모여 팀 훈련을 하는데, 각자 근무지가 다르다 보니 자주 하지 못한다. 그래도 경기할 때마다 대화를 많이 나누고 하다 보니 호흡이 잘 맞지 않나 싶다”고 끊임없는 대화에 주안점을 두었다.
이날 경기까지 2연승을 거둔 동서그룹. 향후 인터파크, GS홈쇼핑, GS글로벌과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그는 “골밑을 사수할 수 있도록 수비에 신경을 쓰겠다. 수비가 안정되어야 공격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서 중점적으로 준비해야할 것 같다”고 남은 경기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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