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문경/이재범 기자] KCC가 정창영의 활약을 앞세워 D리그에서 처음으로 웃었다. 부상 중이었던 유현준은 D리그에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전자랜드는 전반과 달리 후반에 고전하며 역전패 했다.
KCC는 25일 경상북도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용지관에서 열린 2019 KBL D리그에서 전자랜드를 82-68로 꺾고 두 번째 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더구나 전반 한 때 10점 열세를 뒤집고 대승을 거둬 기쁨 두 배다. 전자랜드는 2번째(1승) 패배를 당했다.
정창영은 3점슛 4개 포함 18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최현민(14점 5리바운드)과 한정원(13점 8리바운드 2스틸), 권시현(10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지난 10월 9일 서울 삼성과 경기 이후 결장 중인 유현준은 이날 코트에 나서 9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복귀 준비를 알렸다.
박봉진은 3점슛 3개 포함 18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박찬호도 12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정년(1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홍경기(11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KCC는 이날 11명의 선수를 데리고 문경에 내려왔다. 상무를 제외한 다른 팀들은 7~8명의 선수만 경기에 나서는 것과 대조를 이뤘다.
보통 국내선수가 17~18명인 걸 감안하면 주축 선수를 제외한 식스맨들도 포함되었다는 의미다. 실제로 정규경기에서 코트에 나서는 최현민, 정창영, 한정원, 박성진이 포함되었고, 부상에서 복귀 예정인 유현준도 모습을 드러냈다. 가용인원까지 많아 상무와 맞대결을 펼쳐도 되는 선수 구성이었다.
KCC는 그렇지만, 출발이 좋지 않았다. 전반 작전시간 두 번을 모두 부른 것과 달리 전자랜드는 2쿼터 막판 작전시간을 한 번 부른 것에서 흐름을 짐작할 수 있다.
KCC는 전반까지 3점슛 6개 성공하는 등 야투성공률 55%를 기록했다. 다른 팀들과 비교할 때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경기 내용이었지만, 전자랜드가 KCC보다 훨씬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박봉진을 비롯한 전자랜드의 달려드는 선수들에게 리바운드를 많이 뺏겼다. 전반까지 리바운드 11-20으로 열세였다. 코트를 넓게 서는 전자랜드 공격을 막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2쿼터 3분 16초를 남기고 32-42, 10점 차이로 끌려갔다. 이런 흐름을 바꾼 건 정창영이었다. 정창영이 피벗에 이은 골밑 득점과 3점슛으로 추격의 흐름을 만들었다. 권시현과 김진용의 돌파를 더하며 41-4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KCC는 전반 막판 흐름을 3쿼터에 그대로 이어나갔다. 정창영과 유현준이 연속 3점슛을 터트린데다 권시현의 3점슛까지 더하며 3쿼터 3분 34초를 남기고 60-46으로 달아났다.
KCC는 2쿼터 막판부터 약 10분동안 28점을 올리고, 전자랜드에게 단 4점만 내준 것이다. KCC는 공격이 살아나자 수비까지 견고하게 다져 점수 차이를 확실하게 벌렸다.
KCC는 3쿼터에 3점슛 5개를 터트린 반면 전자랜드는 3점슛 9개 모두 실패한 것도 역전의 비결 중 하나다. 여기에 리바운드도 14-10으로 앞섰다.
KCC는 7명의 선수만으로 경기에 나서 경기시간이 지날수록 체력이 떨어진 전자랜드를 몰아붙여 승리에 점점 다가섰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