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아산/강현지 기자] 우리은행이 1라운드 패배를 되갚는데 성공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9-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삼성생명과의 시즌 첫 경기 패배 이후 5연승, 6경기 만에 가장 먼저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2연패에 빠지며 공동 4위(신한은행, KEB하나은행)에 반 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르샨다 그레이가 16득점 16리바운드 1스틸 4블록의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박혜진 역시 19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으로 앞선을 든든히 이끌었다. 여기에 박지현(10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2블록)이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 신호탄을 쐈고, 김소니아(9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 김정은(8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까지 코트에 나선 주축 선수들 모두가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리네타 카이저(18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배혜윤(13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이 분전했지만, 3쿼터에 힘없이 무너지며 4쿼터 반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리바운드에서 큰 차이(29-48)를 보이며 패배를 떠안았다.
경기 초반부터 우리은행의 러시가 시작됐다. 김소니아의 득점을 시작으로 박지현의 돌파, 박혜진의 3점슛이 연달아 들어가며 삼성생명을 따돌렸다. 골밑에서도 압도적. 그레이가 1쿼터에만 8리바운드를 걷어낸 덕분에 국내 선수들의 공격이 살아나 24-14, 10점 앞서면서 1쿼터를 마쳤다.
삼성생명은 카이저가 1쿼터를 끌고 간 가운데, 2쿼터는 배혜윤이 중심을 잡았다. 김정은에 대한 수비를 하면서 득점을 쌓았고, 스틸 후 속공 득점까지 해내며 6점차(26-32)로 거리를 좁혔다.
반면, 우리은행의 화력은 1쿼터만 하지 못했지만, 나윤정이 2쿼터 초반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고, 리바운드에서 힘을 쏟으며 리드를 지켜갔다. 여기에 김소니아와 박혜진이 팀 파울에 인한 자유투에 성공, 35-28로 리드를 지키면서 전반전을 마쳤다.
2쿼터 흐름을 가져갔던 삼성생명은 후반 들어서도 분위기가 좋았다. 윤예빈에 이어 배혜윤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36-39까지 격차를 좁힌 것. 이주연 역시 악착같은 수비로 박혜진을 막아섰다. 하지만, 맹추격에도 역전을 일궈내지는 못했다. 김한별에 이어 김보미의 슛이 연달아 림을 튕겨 나와 기회를 놓쳤다.

추격을 당한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숨을 돌렸다. 이후 다시 경기를 완전히 우리은행의 분위기로 기울였다. 배혜윤에 대한 수비가 성공한 가운데 3쿼터 중반 들어서는 막내 박지현이 힘을 냈다. 골밑을 파고들어 김한별에게 파울 자유투를 얻어냈고, 쿼터 46초를 남겨두고는 3점슛 라인에서 한 발을 떨어지고도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3점차 추격을 당한 이후 우리은행은 무려 22점을 몰아쳤고, 그동안 삼성생명을 3득점으로 묶었다. 박혜진의 점프슛까지 더해진 우리은행은 61-39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우리은행은 굳히기에 돌입했다. 위성우 감독은 쿼터 출발에 박혜진 대신 나윤정을 투입하는 여유도 보였다. 승부가 기울어지기 시작한 가운데, 쐐기를 박는데에는 맏언니 김정은이 앞장섰다.
삼성생명은 김한비, 이민지 등 벤치 멤버들을 투입하며 추격하는데 의의를 뒀다. 그 속에서 김보미가 분투, 이후 카이저가 그레이의 5번째 반칙을 유도하며 자유투로 득점을 올렸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가 컸다.
결국 우리은행은 나윤정이 1분 38초를 남겨두고 3점슛에 성공,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남은 시간 이변없이 우리은행이 시간을 흘러보내며 홈에서 5연승을 내달렸다.
# 사진_ 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