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3점슛 1/17→6/10’ 상무 전성현, “편한 마음으로 던졌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1-26 0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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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문경/이재범 기자] “언젠가 들어가겠지 하는 편한 마음으로 던져서 들어갔다.”

상무는 25일 경상북도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용지관에서 열린 2019 KBL D리그에서 SK를 98-69로 꺾고 3승째를 기록했다.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이동엽(19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과 전준범(18점 7리바운드), 서민수(14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이 가운데 가장 돋보인 선수는 3점슛 6개 포함 23점을 올린 전성현이다.

전성현은 사실 앞선 두 경기에서 3점슛 13개 중 1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상무 입대 전 2017~2018시즌 3점슛 성공률 41.9%(113/270)와 평균 2.17개를 성공한 선수답지 않았다. 성공률과 성공수 모두 3위였다.

더구나 전성현은 지난 10월 중국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 몽골과 경기에서 3점슛 10개 포함 36점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도 경기 2쿼터 중반까지 3점슛 4개를 연속으로 놓쳤다. D리그에서 3점슛 17개 중 1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던 전성현은 29-31로 역전 당한 2쿼터 4분 26초를 남기고 역전 3점슛을 터트렸다.

전성현은 이를 시작으로 2분 33초와 2분 7초를 남기고 연속 3점슛을 성공했다. 전성현은 이날 첫 3점슛을 성공한 이후 10개 중 6개의 3점슛을 집중시켰다.

전성현은 이날 경기 후 “몇 경기 만에 슛이 들어가서 기분이 좋았다”고 입을 연 뒤 최근 3점슛이 부진한 이유를 설명했다.

“중국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나갔을 때 슛 감각이 정말 좋았다. 공식 경기에서 3점슛 10개를 넣어본 게 처음일 정도로 몸이 좋았는데 대회 다녀온 뒤 휴가를 다녀와서 몸이 안 좋았다. 운동을 못 하다가 이틀 훈련 뒤 D리그에 출전했다. 전지훈련을 다녀오며 코트 훈련할 시간도 부족해서 몸도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최근 몸을 끌어올리고 있어서 오늘(25일) 조금 괜찮았다.”

전성현은 팀 동료 전준범이 그럼에도 3점슛 성공률 54.5%(6/11)를 기록하고 있었다고 하자 “제가 몸 관리를 못한 것도 있어서 (앞서 이야기한 건) 핑계다. 전준범은 국가대표 슈터라서 저와 비교할 건 아니다”라며 웃은 뒤 “프로와 D리그의 압박감이 다르다. 언젠가 들어가겠지 하는 편한 마음으로 던져서 들어갔다”고 했다.

전성현은 2020년 1월 8일 제대 예정이다. 26일 기준 43일 남았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이재도와 함께 전성현의 제대를 기다리고 있다.

전성현은 “기사도 보고, 경기도 보는데 (김승기) 감독님께서 두 경기에 한 번 정도 저희를 언급하시더라. 이재도도 우리가 가서 못 하면 생매장 당하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라며 “한편으론 저희를 생각해주시니까 몸을 끌어올려서 팀에 방해가 안 되도록 하겠다”고 팀 복귀 후 자신의 플레이를 그렸다.

이어 “휴가 나갔을 때 (안양실내체육관)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는데 설레더라. 코트에 한 번 서봤는데 색달랐다. 휴가를 2주 동안 모아놓았는데 빨리 나가서 코트에 서고 싶다”며 “경기를 보니까 오세근 형과 브랜든 브라운에게 상대 수비가 치우쳐있더라. 제 수비가 저만 막게 해준다면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그런 준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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