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문경/이재범 기자] “요즘 선수들과 새벽과 야간에 3점슛을 연습 중이라서 자신있게 던지려고 한다.”
전자랜드는 25일 경상북도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용지관에서 열린 2019 KBL D리그에서 KCC에게 68-82로 졌다. 전자랜드는 이날 패배로 1승 2패를 기록, 4위로 내려앉았다.
KCC는 정규경기에서 출전시간이 적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살리기 위해 이날 대거 투입했다. D리그의 취지이기도 하기에 큰 문제가 없다.
다만, 7명의 선수만 데려온 전자랜드는 11명이 고르게 출전한 KCC에 맞섰기에 전력과 체력에서 열세였다.
전자랜드는 그럼에도 전반 한 때 42-32, 10점 차이로 앞섰다. 전자랜드가 우위를 점한 비결은 3점슛과 리바운드였다. 전자랜드는 전반 6개의 3점슛을 성공했고, 리바운드에서 20-11로 압도했다.
그렇지만, 후반 16개의 3점슛 중 1개만 넣었고, 리바운드도 23-29로 열세였다. 여기에 체력마저 떨어지며 결국 역전패 했다.
전자랜드가 전반까지 앞서나갈 때 가장 돋보인 선수는 박봉진이었다. 박봉진은 전반에만 3점슛 3개 포함 18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후반 무득점에 그치고 리바운드 4개만 추가한 건 아쉽다.
박봉진은 이날 경기 후 3점슛을 3개나 넣었다고 하자 “요즘 선수들과 3점슛을 연습 중이다. 저녁에는 김태진 코치님과 연습하고, 새벽에는 박찬호와 양재혁, 권성진과 연습한다”며 “부족하다고 느끼는 게 많았고, 요즘 정규경기에 못 들어가는데 뭐라도 하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기에 슛 연습을 한다”고 했다.
박봉진은 3점슛 3개 성공이 개인 최다 기록이지 않냐고 묻자 “3점슛을 3개 시도한 경기는 있을 거다. 현대모비스에 있을 때 3점슛을 3개 넣은 거 같기도 하다. 그 당시 성준모 코치님께서 3점슛을 던지라고 하셔서 던졌었다”며 “모든 코치님께서 자신있게 하라고 하셨는데 제가 머뭇거리는 경향이 있었다. 요즘은 자신있게 던지려고 한다”고 답했다.
박봉진은 정규경기에서 3점슛 19개 시도해 5개 성공했다. 2018년 10월 20일 창원 LG와 맞대결에선 3점슛 3개를 던져 2개 넣기도 했다.
D리그에선 3점슛 12개 던져 중 5개를 넣었다. 성공률은 정규경기의 26.3%보다 훨씬 높은 41.7%다. 정규경기와 D리그 통틀어 3점슛 4개 시도와 3개 성공은 개인 최다 기록이다. 이런 슛 감각을 앞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LG는 지난 11일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이동희를 선발한 뒤 박봉진처럼 활용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동희는 힘이 좋고, 코트에서 성실하며, 궂은일에 능하다.
박봉진은 이동희를 아는지 묻자 “그 친구에게 안 좋은 기억이 있다. 대학 때 경기하다가 맞아서 손뼈가 부러졌다”며 “힘은 셌던 걸로 기억하는데 박찬호가 알아서 이동희를 맡을 거다”고 했다.
전자랜드와 LG는 28일 연세대에서 맞대결을 갖는다. LG는 주지훈을 D리그에서 출전시키고 있어 박봉진과 이동희의 맞대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전자랜드는 26일 국군체육부대에서 SK와 한 경기를 더 가진 뒤 인천으로 돌아간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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