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종엽, 김홍유 인터넷기자] 레이커스가 시즌 2번째 7연승을 챙기며 'UP‘팀으로 선정된 반면 포틀랜드는 시즌 2번째 4연패 수렁에 빠지며 기나긴 암흑 속으로 빠져들었다. 또한 J.J 레딕이 고감도의 3점슛으로 'UP' 선수에 선정된 반면 러셀 웨스트브룩은 연일 ’벽돌‘을 던져대며 형편없는 3점슛 성공률을 보이며 ’DOWN'선수에 선정되었다. 지난 한 주간, NBA에서 상승세를 보인 선수와 팀(UP), 아쉬움을 남긴 팀(DOWN)을 정리해보았다.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이 주의 UP 팀 - LA 레이커스
지난주 성적 : 4승
vs 애틀란타 호크스(홈) 122-101 승
vs 오클라호마시티 썬더(홈) 112-107 승
vs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원정) 130-127 승
vs 멤피스 그리즐리스(원정) 109-108 승
‘전통의 명가’ LA 레이커스가 드디어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레이커스는 지난주 펼쳐진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함과 동시에 7연승을 기록하며 서부컨퍼런스는 물론 리그 전체 순위표 최상단에 등극했다. 레이커스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원투펀치‘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의 호흡이 맞아떨어지고 있고, 대니 그린과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 카일 쿠즈마 등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레이커스는 지난주 첫 경기였던 18일 애틀란타와의 경기에서 안정적인 공수밸런스를 통해 애틀란타를 상대로 가비지게임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날 레이커스의 주전으로 출장한 선수 전원은 +마진을 올렸으며, 무려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해내며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레이커스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거칠게 몰아쳤다. 1쿼터에만 제임스와 칼드웰-포프가 22득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자베일 맥기가 6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골밑을 든든히 사수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첫 단추를 잘 꿰맨 레이커스는 시종일관 분위기를 이끌었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애틀란타가 3쿼터에 11득점을 몰아친 캠 레디쉬를 앞세워 추격했으나, 제임스를 중심으로 한 공격이 잘 먹혀들며 위기를 극복했고 4쿼터마저 제임스가 접수하며 지난주 첫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지난주 레이커스는 홈과 원정을 오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2연전마저 승리로 장식했다. 20일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직전 경기 부진을 털고 대폭발에 성공한 데이비스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데이비스는 이날 34득점 7리바운드를 폭발시키며 공격을 주도함과 동시에 4스틸과 2블락슛까지 거들며 수비에서도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날 레이커스의 공격 전술은 간단했다. 속공 상황에서는 여러 명의 선수가 빠르게 공격 코트로 넘어와 다양한 공격 옵션을 제공했으며, 지공 상황에서도 제임스의 위력적인 돌파와 데이비스의 영향력을 앞세워 손쉬운 득점을 여러 차례 뽑아냈다.
이어진 23일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3점차의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양 팀은 도합 257점을 주고받는 대혈투를 펼쳤고 동점 13회, 역전 19회를 주고받은 접전을 펼쳤다. 결국 승자는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린 레이커스의 승리였다.
이날 역시 레이커스는 고른 득점 분포가 눈에 띄었다. 제임스(23득점), 데이비스(33득점)‘을 비롯해 칼드웰-포프(17득점)와 그린(14득점)과 쿠즈마(10득점)을 올렸고 레이커스에서 완벽히 ’가자미‘로 거듭난 드와이트 하워드(10득점)까지 득점 레이스에 가담했다.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의 차이는 슈퍼스타 보유 여부에서 갈렸다. 오클라호마시티 또한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경기가 후반으로 진행될수록 오클라호마시티의 선수들은 레이커스의 강력한 수비에 허둥대는 모습을 보인 반면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경기 막판 숭부처에서 7득점을 몰아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레이커스는 지난주 마지막 경기였던 24일 멤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챙기며 한 주를 마무리했다. 이날 레이커스 선수들은 높은 적중률을 보인 상대 3점슛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으나, 두 슈퍼스타를 중심으로 전열을 재정비하며 천금 같은 역전승을 이뤄냈다.
이날 역시 레이커스의 히어로는 데이비스였다. 지난 경기에서 엄청난 승부처 집중력을 보였던 데이비스는 이날 역시 경기 종료 55초전 3점차로 달아나는 풋백 득점을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워드 역시 지난 경기에 이어 제 몫을 다 해내며 10득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7년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넘어 10년만의 리그 패권을 꿈꾸는 레이커스가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조직력을 중요시하는 프랭크 보겔 감독과 리그 최고의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는 앤서니 데이비스의 궁합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놀라보게 달라진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는 지표로도 잘 드러나는데, 레이커스는 경기당 평균 실점 4위(103.1실점), DRtg수치 역시 102.0(리그 2위)으로 강력한 짠물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과연 레이커스가 이번 시즌 자신들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이 주의 UP 선수 - J.J 레딕
지난 주 성적 : 경기당 평균 22.5득점 5.0리바운드 2.8어시스트 야투율 52.8%(28/53) 3점슛 성공률 52.8%(19/36) 자유투 성공률 88.2%(15/17)
리그 14년차 베테랑 슈터 J.J 레딕이 지난주 놀라운 활약을 선보이며 이 주의 UP 선수로 선정되었다. 레딕은 자신의 장기인 3점슛은 물론 2점슛과 자유투에서도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레딕은 뉴올리언스로 이적 후 커리어하이에 해당하는 경기당 평균 3.4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 내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에 덩달아 뉴올리언스는 지난주 4경기에서 3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레딕은 지난주 첫 경기였던 18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맞대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뉴올리언스는 레딕을 제외한 주전 4명(자이언 윌리엄슨, 브랜든 잉그램, 론조 볼, 데릭 페이버스)이 코트에 나서지 못했으나, 레딕이 이번 시즌 하이인 26득점을 기록함과 동시에 팀 내 최다득점자로 나서며 승리를 챙겼다. 이날 레딕은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적중시키며 기선 제압의 선봉장으로 나섰으며 매 쿼터마다 득점을 뽑아주며 엘빈 젠트리 감독의 근심을 덜어주었다.
레딕은 두 번째 경기였던 20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져스와의 경기에서도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경기 주연은 43득점 15리바운드를 합작한 브랜든 잉그램과 즈루 홀리데이에게 돌아갔으나, 레딕은 후반에만 3점슛 4개를 집중시키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레딕은 팀이 공세를 이어간 3쿼터 12분 풀타임 출장해 3점슛 3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지난주 세 번째 경기였던 22일 피닉스 선즈와의 맞대결에서 또 다시 26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을 시즌 최다인 3연승으로 인도했다. 이날 레딕은 1쿼터부터 군더더기 없는 움직임으로 4점 플레이를 완성시키는 등 14점을 폭발시키며 좋은 시작을 알렸고, 뉴올리언스의 반격 흐름이었던 3쿼터에도 12득점을 폭발시키며 피닉스의 홈팬들에게 악몽을 선사했다.
레딕은 마지막 경기였던 24일 유타 재즈와의 맞대결에서도 20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비록 팀은 상대에게 1쿼터에만 44실점을 헌납하며 최종 8점차의 아쉬운 패배(120-128)을 기록했지만, 주축 선수들이 결장한 상태에서 강팀인 유타를 상대로 끝까지 자신들만의 팀 칼라를 유지한 점은 고무적이었고 역시 그 중심에는 레딕이 있었다. 비록 레딕은 61득점을 합작한 잉그램과 홀리데이 콤비에 가려지긴 했으나 레딕은 숨통을 틔여주는 3점슛을 4개나 기록함과 동시에 슈팅가드 포지션에 어울리지 않게 리바운드 또한 7개나 걷어내는 투혼을 보였다.
레딕은 리그 14년차의 베테랑이긴 하지만 여전히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3점 슈터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뉴올리언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리그에서 손 꼽히는 젊은 팀이기도 한만큼 레딕이 팀 내에서 많은 역할이 막중하다. 레딕이 과연 이번 시즌 뉴올리언스의 영건들을 이끌고 뉴올리언스를 플레이오프 무대로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이 주의 DOWN 팀 -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져스
지난주 성적 : 4패
vs 휴스턴 로케츠(원정) 108-132 패
vs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원정) 104-115 패
vs 밀워키 벅스(원정) 129-137 패
vs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원정) 104-110 패
“절망적입니다” 클리블랜드와의 경기가 끝난 후 미디어와의 인터뷰를 가진 C.J. 맥컬럼의 말이다. 맥컬럼의 말처럼 포틀랜드는 지난주 펼쳐진 4경기를 모두 패배하며 시즌 2번째 4연패를 맞으며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있다. 포틀랜드의 순위는 어느덧 서부컨퍼런스 최하위에서 두 번째인 14위에 올라있다. 시즌 개막 직전 대권에 도전할 팀으로 꼽혔던 포틀랜드이기에 그들의 앞에 붙어있는 순위가 더욱 어색할 따름 이다.
지난주 펼쳐진 4경기가 모두 원정에서 펼쳐졌고 강호인 휴스턴과 밀워키와의 경기를 진행했다고 하더라도 포틀랜드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클리블랜드와 뉴올리언스에게까지 패배를 당하며 끝없는 추락으로 빠져들고 말았다.
포틀랜드는 지난주 첫 경기였던 19일 휴스턴과의 맞대결에서 단 한 쿼터도 상대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못하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이날 포틀랜드는 출장한 선수 11명 전원이 -마진을 기록함과 동시에 상대 주전 5명에게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헌납했다. 특히 상대와의 에너지레벨 싸움에서 크게 밀리며 엄청난 리바운드 차이(44-58)를 보였으며, 상대 속공마저 제압하지 못하며 상대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두 번째 경기였던 뉴올리언스와의 경기에서도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주전경쟁력을 가져가지 못하며 패배를 당했다. 지난 시즌까지 포틀랜드는 ‘릴&맥 듀오’ 데미안 릴라드와 맥컬럼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주전 경쟁력을 발휘했던 팀이기에 이번 시즌 경기력이 낯설다. 믿을만한 득점원이 부족한 포틀랜드는 궁여지책으로 카멜로 앤써니까지 데려오는 초강수를 뒀지만, 22일 밀워키에게 패하며 시즌 11패째를 떠안았다.
3연패로 암담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포틀랜드는 24일 클리블랜드에게 충격적인 패배까지 당하며 지난주를 4연패 및 시즌 12패째로 마무리했다. 포틀랜드는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와의 2경기를 모두 두 자릿수 득점차로 승리를 챙긴 바 있으며, 최근 2경기를 결장한 릴라드까지 복귀하며 가볍게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되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날 릴라드는 23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막판 대추격전을 펼치던 4쿼터에만 16득점을 몰아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포틀랜드의 상황이 더욱 암담한 이유는 분위기를 반전시킬 카드가 없다는 점이다. 유서프 너키치의 부상이 많이 호전되었다고는 하지만, 언제 팀에 합류할 지도 모르며 가용할 만한 자원 또한 많지 않다. 그저 릴라드와 맥컬럼의 부활을 기대해야만 하는 시점이다. 과연 포틀랜드가 비교적 일정이 수월한 이번 주 26일(시카고 불스), 28일(오클라호마시티 썬더), 30일(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는 반등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이 주의 DOWN 선수 - 러셀 웨스트브룩
지난 주 성적 : 경기당 평균 25.0득점 6.7리바운드 7.0어시스트 4.0턴오버 야투율 37.1%(26/70) 3점슛 성공률 22.2%(6/27) 자유투 성공률 68%(17/25)
휴스턴 로케츠의 슈퍼스타 러셀 웨스트브룩이 지난주 명성에 걸맞지 않은 활약으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며 이 주의 DOWN 선수로 선정되었다. 특히 웨스트브룩은 ‘브릭스쿨’이라는 오명을 얻을 정도로 처참한 수준의 3점슛 성공률을 보이며 팀에 상승세에 발목을 잡았다.
웨스트브룩은 지난주 첫 경기였던 19일 포틀랜드와의 경기에서는 트리플더블(28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올리며 활약했다. 하지만 이날 역시 3점슛이 문제였다. 이날 웨스트브룩은 27.3%(3/11)의 처참한 수준의 3점슛 성공률을 보였다.
웨스트브룩은 두 번째 경기였던 21일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에서는 패배의 원흉이라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이날 25득점으로 많은 득점 올리긴 했으나 역시 3점슛 성공률은 22.2%(2/9)로 낮은 성공률을 보였고, 추격의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본헤드 플레이를 여러 차례 선보이며 팀의 패배를 안겼다. 제임스 하든이 상대 강력한 압박 수비에 고전했을 때 풀어 줘야할 웨스트브룩마저 ‘벽돌’을 던지며 휴스턴은 원정에서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지난주 세 번째 경기였던 24일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도 웨스트브룩은 기록상으로는 준수한 22득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올리며 활약했지만, 경기 막판 승부처에 얻은 3점슛 기회를 허공에 날리며 팀의 패배의 원흉으로 지적받았다. 추격의 시발점이 되었던 3쿼터에 10득점을 집중시키며 활약한 웨스트브룩이지만 3점슛을 7개를 시도해 단 1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며 지독한 야투난조에 시달렸다.
웨스트브룩은 이번 여름 대대적인 변화를 택한 오클라호마시티를 떠나 휴스턴 로케츠에 합류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웨스트브룩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자신의 장점인 돌파의 위력이 떨어지고 단점인 저조한 3점슛 성공률이 더 부각되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과연 웨스트브룩이 3점슛 성공률을 끌어올리며 휴스턴에 승리를 안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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