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KCC가 다른 팀보다 많은 11명이 문경 온 이유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1-26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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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문경/이재범 기자] “경기를 많이 뛰지 않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25일과 26일 경상북도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용지관에서 2019 KBL D리그가 열리고 있다. 정규경기를 쉬는 휴식기를 활용해 D리그에 참가하는 6팀(상무, SK, LG, 전자랜드, KCC, 현대모비스)이 모두 문경으로 내려와 두 경기씩 치른다.

상무를 제외한 프로 구단들은 7~8명의 선수로 D리그를 치르고 있지만, KCC만은 11명으로 문경에 내려왔다. 각 구단은 국내선수 17~18명 가량으로 팀을 운영한다. KCC 같은 경우 주전을 제외한 선수들이 D리그 출전을 위해 문경에 왔다는 의미다.

실제로 이정현, 이대성, 송교창, 송창용, 최승욱, 신명호만 빠졌다. 정창영, 최현민, 한정원, 박성진 등 정규경기서 자주 보던 선수들과 부상에서 복귀를 준비하는 유현준이 D리그 경기에 나섰다.

KCC의 선수 구성을 본 A관계자는 “KCC를 어떻게 이기겠냐”라고 했고, B관계자는 “KCC가 선수들의 포지션 구성도 좋아서 상무와 붙어도 이길 수 있을 듯 하다. 그런데 이번에 상무와 경기가 없다”고 했다.

KCC와 다른 구단의 선수 구성 차이가 나는 건 정규경기 일정에 따라 휴식 기간이 다른 게 영향을 미쳤다.

LG는 지난 19일 서울 SK와 경기를 끝으로 휴식기에 가장 먼저 들어간 뒤 현재 팀 훈련을 시작했다. 전자랜드도 20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이 가장 최근 경기다. 팀 훈련에 돌입한 걸로 알려져 있다.

D리그에 많은 선수들이 내려올 경우 5대5 팀 훈련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대부분 팀들이 D리그 한 경기를 치르는데 최소인 7명만 문경으로 왔다.

현대모비스 박구영 코치는 “우리는 아마 현재 인원인 8명 정도로 계속 D리그를 치를 듯 하다”면서도 “팀 전체가 오늘까지 휴가 기간이다. 다른 팀처럼 팀 훈련을 시작했다면 선수 구성을 조금 다르게 해서 내려왔을 거다”고 했다.

D리그 선수들과 함께 동행한 KCC 이상일 스카우트는 “우리 팀은 25일까지 휴가다. 26일 훈련을 시작하지만, 전술 훈련보다 웨이트 트레이닝 등 컨디션을 점검할 듯 하다”며 “(전창진) 감독님께서 경기를 많이 뛰지 않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D리그에 출전시키라고 하셨다”고 11명이나 내려온 이유를 설명했다.

정창영은 25일 전자랜드와 경기 후 “다른 팀에 비해 선수들이 많이 왔다. 최현민이나 저, 한정원 형이나 박성진 형 등이 최근에 경기를 못 뛰었다. 경기 감각이나 체력을 끌어올리려고 왔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KCC는 다른 팀보다 화려한 구성에다 한 팀을 더 꾸려도 많은 선수들을 데려왔다.

D리그의 전신은 윈터리그다. 윈터리그에선 2군 소속 선수 중심으로 운영되었지만, D리그로 바뀐 뒤 주전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하거나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출전 가능하다. KCC는 이런 D리그의 취지를 잘 살렸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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