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3점 슈터’ 정인교 코치, 숭의여고 지휘봉 잡아 “명문 고교 위상 높일 것”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11-26 1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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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숭의여고는 명문 고등학교, 위상을 높이겠다.”

‘사랑의 3점 슈터’ 정인교 코치가 숭의여고 지휘봉을 잡으며 3년 만에 현장 복귀를 선언했다.

정인교 코치는 지난 4일 최철권 부장의 제안에 따라 숭의여고의 수장이 됐다. 2016년 1월 12일 현장에서 물러난 뒤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것이다.

현역 시절 화끈한 3점슛 능력을 자랑했던 정인교 코치는 3점슛을 성공할 때마다 유니세프에 1만원씩 적립하며 ‘사랑의 3점 슈터’라는 명예로운 별명을 얻었다.

정인교 코치는 은퇴 후 곧바로 부천 신세계(현 부천 KEB하나은행)의 코치로 부임했다. 2007년에는 정식 감독으로 승격, 지도자의 인생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신세계, 신한은행에 몸을 담았던 정인교 코치는 2016년 1월 12일 야인의 삶으로 돌아가며 길고 길었던 코트와 잠시 이별을 알렸다.

3년의 휴식을 마친 정인교 코치는 최철권 부장의 연락으로 숭의여고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정인교 코치는 “감독 자리에서 내려온 후 많은 시간이 지났다. 그러던 도중 최철권 부장님에게 연락이 왔다. 여자농구를 위해 봉사하라고 말이다(웃음). 오랜 시간을 쉬면서 생각했던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흔쾌히 가겠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프로와 아마추어는 분명 큰 차이가 있다. 정인교 코치는 선수들과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에서 아마추어 농구의 열악함을 느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감독으로 있을 때도 드래프트 관련해서 아마추어 농구를 본 적은 있다. 그때도 힘들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지만 지금 크게 달라진 건 없어 보이더라. 열악하다. 다른 부분보다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못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은 생각이 들었다.” 정인교 코치의 말이다.

그렇다면 선수들과의 첫 만남은 어땠을까. 정인교 코치는 “앞으로 사회에 나서야 할 선수들이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대학, 프로 등 여러 길이 있지만 그들이 사회에서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내 역할이다. 팀 스포츠에 맞는 선수, 즉 단체 생활과 인성적인 부분 역시 중요하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자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정인교 코치와 숭의여고는 2학기가 종료된 후 동계훈련을 시작으로 2020년을 준비할 예정이다. 그는 “첫 만남에서 선수들과 충분히 교감했다. 앞으로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더 이야기해야 하고 좋은 선수들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숭의여고는 명문 고등학교가 아닌가. 학교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다짐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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