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문경/이재범 기자] “신장이 큰데도 빨리 달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빙슛을 더 많이 연습하면 더 좋을 거 같다.”
LG는 26일 경상북도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용지관에서 열린 2019 KBL D리그 상무와 맞대결에서 81-84로 졌다. 상무와 함께 나란히 3연승을 기록 중이던 LG는 이날 처음으로 패배를 맛봤다. 그럼에도 끝까지 추격하는 흐름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건 돋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관심이 쏠린 매치업이 있었다. 너무나도 빼빼 마른 체형의 국가대표 슈터 전준범과 LG 미래를 책임질 김준형이 서로 맞대결을 펼친 것. 아직까지 두 선수의 기량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전준범의 완승이었다.
전준범은 3점슛 4개 포함 23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김준형은 3점슛 3개 포함 1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전준범은 이날 경기 후 김준형에 대해 묻자 “저도 그런 체형이고 비슷한 포지션이다. 어리니까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 슛 성공여부와 상관없이 한 번에 자신있게 쏘는 건 좋다.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힘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장래를 볼 때 괜찮은 선수가 될 거다”며 김준형의 플레이에서 느낀 점을 전한 뒤 “신장이 큰데도 빨리 달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빙슛을 더 많이 연습하면 더 좋을 거 같다”고 조언까지 건넸다.

김준형은 “전준범 형은 슛이 좋으니까 자신있게 시도하는데 잘 들어갔다. 그래서 수비할 때 애를 먹었다. 제가 많이 부족하다는 걸 또 한 번 느꼈다”며 “(전준범의) 플레이를 보면서 자신감이 중요하다는 걸 생각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슛을 던지고, 성공률이 높으니까 자신감이 생기는 거 같았다. 저도 슛 연습을 더 해서 더 잘 성장하겠다”고 전준범과 매치업에서 느낀 점을 들려줬다.
이어 “대인수비 능력을 더 키우고, 슛 기회를 만드는 움직임 연습과 슛 성공률을 높이려고 노력 중이다. 리바운드는 더 할 수 있는데 못 보여드려서 아쉽다”고 덧붙였다.
LG는 지난해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김준형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내다보며 지명했다. 김준형이 전준범처럼 성장한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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