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문경/이재범 기자] “슈팅 연습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자신감을 얻었다.”
상무는 26일 경상북도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용지관에서 열린 2019 KBL D리그 LG와 맞대결에서 84-81로 이겼다. 상무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렸고, LG는 4번째 경기 만에 첫 번째 패배를 당했다.
득점을 주도한 전준범(23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서민수(17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4쿼터에 13점을 몰아친 김지후(3점슛 4개)가 돋보인 경기였다.
여기에 이동엽이 7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고르게 활약했다. 이동엽은 25일 SK와 맞대결에서도 19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동엽은 이날 경기 후 제대가 43일(27일 기준 42일, 2020년 1월 8일 제대 예정) 남았다고 하자 “힘든 것도 많았지만, 동기들, 서민수만 나이가 같고, 나머지는 형들인데 좋은 형들을 만나서 많이 배웠고, 알차게 보냈다”며 “슛이 좋은 동료들이 많았다. 전준범 형, 전성현 형, 이재도 형, 두경민 형 등에게 슛뿐 아니라 가드가 갖춰야 하는 역량들도 배웠다.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도 새롭게 하며 배웠다”고 상무에서 보낸 시간을 돌아봤다.
삼성은 지난 4일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김진영과 이재우를 선발했다. 이동엽은 제대 후 천기범, 이관희, 김현수, 김광철뿐 아니라 신인 선수들과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출전 가능하다.
이동엽은 “김진영까지 들어와서 포지션 경쟁이 불가피한데 포지션 경쟁은 어느 팀이든 다 있고, 이겨내야 경기를 뛸 수 있다”며 “또 같이 뛰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을 하고 있다”고 크게 개의치 않고 자신의 역할에만 집중했다.
이동엽은 군 복무를 하며 좋아진 부분을 묻자 “슈팅 연습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 물론 복귀해서 던져봐야 어떨지 알 수 있지만, 연습을 많이 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이동엽은 이번 시즌 D리그 4경기 평균 12.5점 6.0리바운드 6.2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어시스트는 6.30개의 우동현에 이어 2위다. 또한 약점 중 하나였던 3점슛 성공률을 45.5%(5/11)로 끌어올렸다.

이동엽은 “형들이 가서 되게 힘들었다. 지금도 힘든지 모르겠는데(웃음) 그 때와 저는 다르다. 김준일 형과 임동섭 형은 워낙 주축 선수니까 부담감을 많이 안고 복귀했다. 두 선수가 복귀하면 삼성이 달라진다는 기사가 많이 나왔는데 그게 많이 부담된다”며 “전 그 정도 팀에 영향을 미치는 선수가 아니라서 형들에 비해 부담감이 덜 하니까 팀에 더 빨리 녹아들 수 있을 거다”고 내다봤다.
이동엽은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하는 병장이다. 사고 치지 말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끝까지 군생활을 잘 해서 마무리를 잘 할 거다”며 “복귀까지 얼마 남지 않아서 팀 생각을 많이 한 뒤 제대하겠다”고 다짐했다.
상무 복무 선수들은 보통 제대 전 2주 가량 휴가를 활용해 소속 구단에서 복귀 준비를 한다. 이를 감안할 때 이동엽이 실제 국군체육부대에서 생활할 시간은 30일도 남지 않았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