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강현지 기자] 신한은행이 KB스타즈를 꺾는데 실패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2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75-87로 패했다. 1라운드(53-68)에 이어 이번 맞대결에서도 패하면서 올 시즌 KB스타즈에게만 벌써 2패를 떠안았다.
전반까지만 해도 박빙을 이룬 것은 고무적. 하지만, 후반에 주축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화력이 약해졌고, 4쿼터 들어서는 실책에 무너졌다. 경기 막판 한채진과 김단비의 슛이 터져 그나마 격차를 좁힌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정상일 감독은 “올 시즌 KB스타즈가 대체적으로 3쿼터에 강한데 아쉬운 건 (박)지수가 나갔을 때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실책이 나오면서 우리 공격에서 성공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턴오버가 너무 많았다”라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한엄지, 김연희 등에게 자신감을 가지도록 독려했다. 언제까지 한채진, 김수연, 김단비 등 언니만을 바라볼 수만은 없다는 것. 정 감독은 “하려는 의지없이 애걸복걸 하고 있는 것 같다. 선수들이 어리다 보니 정규리그에서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연습 때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 내 숙제다. 강팀과 맞붙을 때 속된 말로 꼬랑지를 내리는데 팀의 미래들이 아닌가. 겪어야 할 성장통이다”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한편 이날 보인 김단비의 카일라 쏜튼 매치업은 성공적. 그래도 24득점 15리바운드를 허용하긴 했지만, 정 감독은 “잘 막았다. 그래도 외국선수 아닌가. 트랩 수비를 안 가는 쪽으로 준비했는데, 비키가 잘 버텨주긴 하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있었다”라고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그래도 KB가 강팀이었다.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앞을 내다봤다.
그나마 다음 경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 건 김이슬의 활약. 이날 14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적 후 최다 득점에 성공했다. “제 몫을 다해줬다”라고 김이슬을 칭찬한 정 감독은 “그간 적극성이 떨었지만, 근래 들어 돌파에서 자신있게 한다. 공격, 수비에서 조금씩 아쉬운 부분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오늘 제 몫을 다해줬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3쿼터 막판 발목 부상으로 벤치로 돌아간 김수연은 결국 4쿼터에 재투입 되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본인은 심하게 돌아갔다고 얘기한다”라고 걱정을 전한 정 감독은 “일단 내일 상태를 봐야할 것 같다. 일단 이틀 시간이 있으니 치료를 하면서 지켜보겠다”라고 김수연의 몸 상태를 전했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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