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민준구 기자] 12년의 기다림은 끝이 날 수 있을까.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7일 국제농구연맹(FIBA) 본부 패트릭 바우먼 하우스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조추첨식에서 중국, 영국, 스페인과 C조에 편성됐다.
대한민국은 2020년 2월 6일부터 9일까지 중국 포산에서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진출을 노린다. 조 편성 결과는 최상이다. 예상 시나리오 중 가장 희망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먼저 중국은 지난 올림픽 지역예선에서 한 차례 만나 81-80으로 꺾은 바 있다. 최정예 전력이 맞붙었고 대한민국은 우세승을 거둘 수 있었다.
물론 중국의 홈 텃세를 생각하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그러나 다른 경쟁국들에 비하면 해볼 만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영국은 유럽의 다크호스로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다. 2019 유로바스켓 4위에 오른 영국은 WNBA리거 테미 페그베늘이 버티고 있다. 193cm의 장신인 페그베늘은 유로바스켓에서 평균 20.9득점 6.7리바운드 1.6어시스트 1.7스틸 1.1블록을 기록했다.
영국은 유럽 여자농구의 쌍두마차 스페인, 프랑스와 대등한 승부를 펼친 바 있다. 비록 3/4위전에선 세르비아에 치욕적인 대패(55-81)를 당했지만 전력 자체는 탄탄하다.
‘끝판왕’ 스페인은 객관적인 전력상 승리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유로바스켓 우승팀이자 미국, 호주와 함께 여자농구 정상을 다투는 최강이다. 지난 2016 리우올림픽에선 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고 여자농구 월드컵에선 3개 대회 연속 메달권에 올랐다. 유로바스켓은 2연속 우승.
그러나 대한민국이 필요한 건 최소 1승이다. 스페인의 3전 전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소 1승 이상만 거둔다면 올림픽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중국과 영국 전은 반드시 총력을 다해야만 한다.
▲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 조추첨 결과
A조(베오그라드)_나이지리아/미국/세르비아/모잠비크
B조(부르주)_프랑스/푸에르토리코/브라질/호주
C조(포산)_대한민국/중국/영국/스페인
D조(오스텐드)_캐나다/일본/스웨덴/벨기에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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