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인천 전자랜드의 박찬호는 28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L D리그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11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은 64-75로 패했지만 박찬호는 골밑에서 고군분투하며 경기 감각을 키워나갔다.
2019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는 박찬호에게 있어 아쉬움으로 남았다. 드래프트 직전까지 Big4로 평가됐지만 1라운드에 지명된 박정현(LG), 김경원(KGC인삼공사), 이윤수(DB)와 달리 2라운드 2순위까지 미끄러지고 말았다.
그러나 박찬호는 하루, 하루 온 힘을 쏟으며 지명 순위와는 다른 미래를 꿈꾸고 있었다.
박찬호는 “드래프트 지명 순위가 아쉬운 건 사실이다. 그러나 잠깐일 뿐이었다. 지금부터가 시작이지 않나. 꿈이었던 프로 진출에 성공했고 이후의 삶은 내 몫이다. 앞으로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자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대학 시절 내내 정상적인 몸 상태를 유지하지 못했던 박찬호는 프로 진출 이후 체중 감량에 나서고 있다. 현재 5kg을 감량하며 비교적 슬림한 몸을 자랑한 박찬호. 그는 “경희대 1학년 때처럼 운동하고 있다”라며 “(양)재혁이랑 가장 먼저 운동하고 가장 늦게 집으로 간다. 모든 신인들이 그렇겠지만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1, 2군이 함께 훈련하는 전자랜드인 만큼 박찬호 역시 코트 안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있다. “훈련하다 보면 형들의 움직임을 많이 보게 된다. 코트 안에 있을 때보다 밖에 있을 때 더 배우게 된다. 여러모로 내게 있어 많은 배움이 돼 기분 좋다. 직접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움직임을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 보는 게 더 좋을 때도 있다.” 박찬호의 말이다.
전자랜드는 30일 창원 원정에 박찬호와 동행한다. 이대헌의 부상으로 남은 한 자리를 박찬호로 채운 것. 박찬호는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좋은 찬스가 찾아왔다. 우리 팀에는 득점력 있는 선수들이 많다. 궂은 일부터 시작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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