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연패 탈출이 시급한 전자랜드에 위기가 닥쳤다.
인천 전자랜드는 지난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한 점차 석패를 당하며 무겁게 휴식기를 맞이했다. 서울 SK, 원주 DB와 치열한 최상위권 싸움을 펼치던 상황에서 2연패를 안았기에 그 패배의 무게는 더욱 무거웠다.
이후 9일이라는 시간 동안 재정비에 들어간 전자랜드. 하지만, 주축 선수의 이탈에 그 과정이 순조롭지만은 않다.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였던 KGC인삼공사 전에서 이대헌이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했었기 때문. 당시 이대헌은 2쿼터에 크리스 맥컬러의 슛을 블록하기 위해 날아올랐고, 착지 후에 손가락에 통증을 느끼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벤치로 물러난 이대헌은 후반전에 경기를 뛰지 못했다.
휴식기를 통해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손가락 골절 진단을 받았고,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유도훈 감독은 “손가락 끝 부분에 있는 뼈가 원래 자리에서 이탈하는 골절 부상을 입었다. 그대로 뼈가 붙게 놔두면 안 된다고 해서, 현재는 핀을 박고 수술까지 마친 상태다. 현재로서는 복귀까지 약 6~8주 정도가 걸릴 것 같다”며 이대헌의 상태를 전했다.
그러면서 “2라운드 들어서 농구가 좀 느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다쳐버렸다. 많이 안타깝다. 감독인 나보다 선수 본인이 더 속상하지 않겠나”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전자랜드는 현재 시즌 9승 6패로 DB에 한 경기차 뒤진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오는 30일에는 창원 LG, 12월 1일에는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로 백투백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인사이드는 물론 쏠쏠한 3점슛까지 많은 역할을 해내던 이대헌의 이탈은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이에 유도훈 감독은 “강상재도 요즘 컨디션이 좋지 못해서 걱정이 많다.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려줘야 팀이 살 수 있다. 이대헌의 빈 자리에는 민성주가 많이 뛰어줘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이번 주말 원정에는 신인 박찬호도 한 번 데려가 볼 생각이다”라며 향후 계획을 전했다. 과연 전자랜드가 이대헌의 공백을 톡톡히 메워내며 상위권 경쟁을 향한 위기를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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