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천/김용호 기자] 우리은행은 여전히 강력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68-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시즌 첫 경기 패배 후 6연승을 내리 달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근 3년 간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 사이에는 지독한 인연이 존재한다. 우리은행이 이날 경기 전까지 KEB하나은행 전 22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특정팀 상대 최다 연승 순위 3위로 압도적인 천적 관계를 만들었던 것. 이날 역시도 승리를 거두면서 연승 수를 ‘23’까지 늘렸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르샨다 그레이였다. 그레이는 이날 외국선수가 뛸 수 있는 30분을 모두 소화하며 28득점 17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자신의 최다 득점과 최다 리바운드를 동시에 작성하며 팀을 접전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 활약은 더욱 짜릿했다. 그레이가 3쿼터가 시작된 지 2분 31초 만에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큰 위기가 다가왔었기 때문.

하지만, 그레이는 자신의 파울 상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골밑에서 더 큰 위력을 선보였다. 마이샤 하인스-알렌과의 리바운드 싸움도 꿋꿋하게 버텨냈고, 공격은 제 몫 이상을 해내면서 KEB하나은행의 추격을 연신 따돌렸다.
파울 트러블에 걸린 후 그레이가 소화한 시간은 17분 29초. 이 시간 동안 그레이는 24득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코트를 지배하며 팀을 든든하게 이끌었다.
덕분에 우리은행은 연승을 이어가며 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오는 12월 2일 우승 경쟁 상대인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를 펼치기에, 이날 그레이의 활약이 동반된 승리는 더욱 의미가 깊었다.
천적 관계를 거듭 입증해낸 우리은행. 이들이 다가오는 12월에는 어떤 활약을 더 펼칠지 더욱 주목된다.
+ 특정팀 상대 최다 연승 순위 +
1위 우리은행 2014년 11월 16일 ~ 2019년 1월 9일 OK저축은행전 32연승(KDB생명 포함)
2위 신한은행 2007년 1월 6일 ~ 2010년 1월 31일 KB스타즈전 25연승
3위 우리은행 2016년 11월 12일 ~ 2019년 11월 28일 KEB하나은행전 23연승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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