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든든했던 김정은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핑계 댈 수 없다”

김기홍 기자 / 기사승인 : 2019-11-28 2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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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김기홍 인터넷기자] 김정은이 맹활약한 우리은행이 6연승을 달렸다.

아산 우리은행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68-60으로 이겼다.

이날 김정은은 16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김정은은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슛이 림을 완전히 빗나가는 등 감각이 온전치 않아 보였다. 그러나 2쿼터 들어 약 5분 간 우리은행의 공격이 전혀 풀리지 않는 상황에 해결사로 나선 이는 역시 김정은이었다. 김정은은 세 차례 연속 득점을 올리며 2쿼터에만 7득점을 기록, 우리은행 공격의 물꼬를 텄다.

또한 득점 외에도 루즈볼을 잡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팀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이에 김정은은 “대표팀에 다녀와서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그걸 핑계로 삼을 순 없다”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Q. 승리 소감은?

솔직히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다. 선수들 몸이 무거운 게 내 눈에도 보였다. 게다가 그레이도 일찍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어렵겠다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이겨서 다행이다.

Q. 몸 상태에 대해 위성우 감독의 걱정이 크다.

시즌 도중에 대표팀에 가서 장거리 이동을 해본 게 처음이라 힘든 건 사실이다. 하지만 감독님은 그런 걸로 핑계 대는 것을 이해해주시지 않는다(웃음).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다만 나는 부상 부위가 좀 여러 군데 있다 보니 많이 조절을 해주시는 것은 맞다.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될 것 같다.

Q. 결정적 상황에는 늘 김정은을 찾게 되는데 힘든 부분은 없는지.

우리 팀의 강점이 볼을 빼주면 메이드 시킬 선수가 많다는 점이다. 오늘 내가 특별히 잘 했다기보다 (김)소니아의 3점슛이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빼준 볼을 소니아, (박)다정이, (나)윤정이 같은 선수들이 잘 해결해주면 너무 기분이 좋다.

Q. 그레이가 과거 신한은행 시절보다 많이 성장한 것 같다.

그레이가 잘 해줘서 국내 선수들이 체력을 세이브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래도 내가 보기에 2대2 플레이 후 빼주는 등 세밀한 플레이를 할 때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 마침 전주원 코치님이 그레이를 거의 전담하다시피 해서 가르치고 계신다. 운동능력이 있고 습득도 빨라서 더 좋은 선수가 되어가고 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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