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삼성생명이 시즌 초반 끊이지 않는 부상 소식 속에 3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
용인 삼성생명은 2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길고 길었던 3주 간의 첫 휴식기 이후 삼성생명은 지난 25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53-79로 대패했다.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였던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홈 경기에서도 석패를 안았었기 때문에, 현재 연패에 빠져있는 삼성생명의 분위기 후유증은 적지 않다. 현재 순위는 시즌 3승 3패로 여전히 3위.
더욱이 주축 선수들의 몸 상태가 온전치 못하다. 국가대표팀에서 돌아온 김한별이 발목 통증에도 불구하고 우리은행 전에 나섰지만 27분 46초 동안 5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에 그쳤다. 여전히 통증을 안고 이날 BNK 전에도 나서야 하는 상황. 리네타 카이저 또한 휴식기 중 긴 고민 끝에 본인이 먼저 잠깐의 휴식을 요청했고,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앞선에서 주포 역할을 해줘야하는 박하나는 BNK 전에도 나서지 못한다. 우리은행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았던 가운데, 삼성생명은 박하나의 복귀를 2라운드 후반 또는 3라운드 초반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금 박하나의 운동 상황은 ‘하프’라고 표현된다. 오전에는 일반적인 신체 능력을 복구하는 재활을 하고, 오후에는 팀 트레이너들과 함께 농구에 필요한 부분들을 회복하는 운동을 하고 있다. 아직 팀 훈련에 합류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2라운드 후반까지 차근차근 몸을 만들 예정이다”라며 박하나의 상태를 알렸다.
결국 언니들의 좋지 못한 컨디션 속에 동생들이 패기 넘치는 에너지로 버텨줘야 할 때가 왔다. 불행 중 다행으로 2라운드 시작이었던 우리은행 전에서 이주연과 윤예빈이 부상을 털고 복귀를 신고했다. 박하나가 없는 동안 김한별이 앞선을 지휘하는 비중도 늘겠지만, 결국 이주연과 윤예빈이 제 몫을 다해줘야 삼성생명도 선수 기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우리은행 전에서 이주연은 32분 46초를 소화하며 3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윤예빈은 26분 43초를 뛰며 4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으로 컨디션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두 선수가 BNK의 앞선을 상대로 선전해준다면 삼성생명도 귀중한 1승을 챙겨갈 수 있을 터.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던 삼성생명이 올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3위 안에 여유롭게 자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BNK 전 이후에는 지난 28일 우리은행 상대로 선전했던 KEB하나은행의 좋아진 분위기를 상대해야하기 때문에, 삼성생명은 홈 승리가 더욱 절실하다. 과연 삼성생명이 젊은 선수들의 에너지에 힘입어 홈에서 승전보를 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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