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훈련 시작' 현대모비스 오카포, 긴 휴식기 속 부지런히 손발 맞춘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11-29 1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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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실전 투입을 앞두고 있는 에메카 오카포(37, 208cm)가 KBL에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을까. 그의 KBL 데뷔전은 12월 6일 KGC인삼공사 전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22일, 기타 사유로 인한 외국선수 교체를 결정했다. 자코리 윌리엄스가 짐을 쌌고, 새롭게 온 선수는 에메카 오카포. 오카포는 2004년 NBA 신인 드래프트 2순위로 샬럿 밥캐츠에 선발된 뒤 신인왕을 차지했으며 뉴올리언스, 워싱턴, 필라델피아 등에서 활약해왔다.


빅리그에서 숱한 커리어를 쌓아온 그는 KBL과도 인연이 있다. 지난 2010년 KBL와 NBA가 공동으로 주최했던 유소년 농구캠프에 초청돼 유망주들과 함께한 기억이 있다. 당시 캠프에서 만남을 가졌던 현대모비스 선수는 이종현과 배수용, 김수찬. 그때는 중학생 유망주였던 그들에게 오카포가 스킬 트레이닝을 해 준 것.


또한 지난 9월에는 현대모비스가 강원도 속초에서 국내 전지훈련을 할 때 훈련 파트너가 되어주기도 했었다. 당시 함께 뛰어본 현대모비스 선수들은 오카포에 대해 호평을 늘어놓기도 했다. “묵직한 면이 있다. 리바운드와 궂은일을 해준다”라며 KBL에 온다면 메인 외국 선수의 뒤를 잘 받쳐줄 것이라는 평가가 있었다.


결국 오카포는 현대모비스와 인연을 이어 손뼉을 마주하게 됐다. 메디컬 테스트, 비자 발급 등 KBL 선수 등록에 필요한 서류 절차를 모두 마쳤고, 28일에는 선수들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봤다고. NBA 커리어가 있는 만큼 실력에 있어서는 이견이 없지만, 관건은 적응일 것으로 보인다.


유재학 감독 역시 “어제(28일) 훈련을 처음 해봤는데, 좀 더 봐야 할 것 같다. 몸 상태는 지난 9월에 봤을 때와 비슷하다”라고 오카포와 다시 만난 소감을 전했다.


현재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본래 예정됐던 FIBA 남자농구 아시아컵 예선으로 인해 휴식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10개 구단 중 가장 긴 브레이크를 보내고 있다(아시아컵 일정은 취소). 지난 22일 서울 SK전을 마지막으로 오는 KGC인삼공사 경기까지 13일간 경기가 없다.


다행히 오카포와 선수들 간 호흡을 맞춰볼 시간을 벌었다. 게다가 시즌 중 급작스럽게 4대2 트레이드(리온 윌리엄스, 박지훈, 김국찬, 김세창↔라건아, 이대성)를 단행했기 때문에 세부적인 부분을 충분히 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이적생들의 적응이 순항 중이고, 새식구가 손발을 맞출 시간도 번 현대모비스. 이들이 다시 일정이 시작되는 KGC인삼공사 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 또, 역대급 커리어를 가지고 한국 땅을 밟은 오카포의 데뷔전은 어떨지 주목된다.


#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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