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상무 동료들이 생각하는 전준범은 모비스 차기 주장?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1-29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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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굉장히 활발하고 팀 분위기를 이끄는 현대모비스 차기 주장감이다(웃음). 농담이다. 장난을 칠 때는 장난을 치지만, 진지할 땐 진지해서 매력적인 동료다.”

상무는 2019 KBL D리그에서 5전승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예전보다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 속에 고전할 때도 있지만, 언제나 마지막에 웃는 건 상무다.

이번 시즌 상무에서 가장 뜨거운 손은 서민수와 전준범이다. 서민수는 평균 19.8점 14.6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4.4%(8/18)를 기록하고 있고, 전준범은 평균 18.6점 8.6리바운드 2.8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54.2%(13/24)를 기록 중이다.

상무는 경기 중 시끄럽다. 벤치에서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한 마디씩 던진다. D리그에선 관중이 적어 그 소리들이 다 들린다. 특히, 전준범의 플레이마다 환호성이 유독 더 크다. 전준범은 그게 싫지 않은 듯 득점할 때마다 세리머니를 하며 화답한다.

전준범이 지난 26일 국군체육부대 용지관에서 열린 LG와 맞대결에서 스텝백 3점슛을 성공하자 다른 종목 선수 선수가 “와, 르브론이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준범은 동료들의 신뢰를 듬뿍 받고 있다. 이는 상무 장창곤 감독이나 이광재 코치도 인정한다. 전준범과 함께 지내면 소문으로 들었던 것과 전혀 다른 선수라고 입을 모았다.

그렇다면 동료들은 전준범을 어떻게 생각할까?

김지후는 “진짜 좋다. 처음엔 선입견을 가지고 봤는데 같이 있으니까 잘 맞는다”며 “팀을 잘 아우른다. 주장이 있는데도 동료들을 위해서 자기가 희생하려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김지후는 슈터로서 슈터 전준범을 평가해달라고 하자 “슈터 전준범은 까다롭다. 키도 크고, 슛도 좋고, 되게 부지런하게 움직인다”며 “제가 어떻게 저보다 잘 하는 국가대표 슈터를 평가하겠나(웃음)? 제대 후에는 제가 도전하는 입장이니까 열심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민수는 “가늠할 수 없는 선수다. 뭘 할지 예상이 안 된다. 너무 독특하고 튀는 사람이라서 통제가 안 되면서도 재미있다. 지루할 때마다 전준범 형이 웃음거리를 준다. 재미있는 형이다”며 “준범이 형이 항상 운동할 때 파이팅도 좋고, 재미있는 말도 많이 해서 분위기를 살린다. 코트 밖에서는 재미있지만, 코트 안에서 진지하다. 다만, 코트 밖에서처럼 플레이가 하나씩 나올 때가 있어서 자제를 하라고 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전성현은 “언론에 비쳐지는 모습 그대로다. 가식이 없고, 진실된 선수이고, 재미있고, 좋은 친구”라며 “슈터 전준범은 잘 하니까 국가대표에 뽑힌 거다. 제대 하면 라이벌이 될 수 있어서 잘 준비해서 재미있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멘탈은 배워야 한다. 저도 3점슛이 몇 개 안 들어가도 그냥 계속 던지자고 생각하는데 준범이는 그에 대한 생각이 아예 1도 없어서 진짜 하던 대로 한다”며 “그런 점은 배웠으면 좋겠다. 그런 멘탈을 타고 난 거 같다(웃음)”고 덧붙였다.

이동엽은 “굉장히 활발하고 팀 분위기를 이끄는 현대모비스 차기 주장감이다(웃음). 농담이다. 장난을 칠 때는 장난을 치지만, 진지할 땐 진지해서 매력적인 동료”라며 “결정적인 3점슛을 넣어줄 수 있는 선수다. 그렇지만 상무에서 다른 걸 하려고 해서 쓸데없는 플레이도 한다. 공격만 놓고 보면 중요할 때 맡길 수 있는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정효근은 25일 LG와 경기 중 전준범을 향해 “현대모비스 차기 주장”이라고 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가만 생각해보면 (양동근 이후) 차기 주장감이 전준범 밖에 없다”고 전준범을 현대모비스 차기 주장으로 밀었다. 전준범은 농담이라도 그런 말을 하지 말라고 적극 거부했다.

전준범은 2018년 상무 1차 지원에서 탈락해 6월 18일 입대했다. 이 때문에 다른 선수들(두경민, 서민수, 김지후, 이동엽, 이재도, 전성현, 1월 8일 제대 예정)보다 늦은 2월 8일 제대 예정이다. 그나마 군 복무 단축으로 3월 17일에서 앞당겨진 날짜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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