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주축들 맹활약한 BNK, 삼성생명 격파하고 감격의 창단 첫 승리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11-29 2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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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강현지 기자] 6경기가 걸렸다. BNK의 창단 첫 승리까지 말이다.

부산 BNK는 2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83-72로 승리했다. 1라운드에 5전 전패라는 쓴맛을 봤던 BNK는 2라운드 첫 경기인 원정길에서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기분 좋게 승전보를 전했다. BNK라는 팀 명을 단 이후 처음으로 거두는, 그 어느 때보다 값진 승리였다.

다미리스 단타스가 20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골밑을 든든히지킨 가운데, 안혜지는 어시스트로 더블더블(14득점 1리바운드 12어시스트 1스틸)로 야전사령관의 몫을 다해냈다. 여기에 부상에서 복귀한 진안도 12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묵묵히 뒤를 받쳤다. 노현지(11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1블록)와 구슬(10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1블록)도 큰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생명은 윤예빈(15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양인영(14득점 5리바운드), 배혜윤(13득점 15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지만, 카이저의 부상과 김한별의 이른 파울아웃이라는 악재에 연패를 끊지 못했다.

시작은 BNK가 좋았다. 진안까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BNK는 유영주 감독이 경기 전 강조한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첫 득점은 구슬, 이어 단타스, 안혜지까지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생명도 바짝 추격했다. 배혜윤이 첫 득점을 알린 삼성생명은 김보미가 1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추격을 당한 BNK는 진안이 1쿼터 막판 리바운드를 경합하는 과정에서 통증을 호소, 벤치로 물러나며 위기를 맞는 듯 했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김희진이 3점슛에 성공하며 22-19, 리드를 지킨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진안이 코트로 다시 들어선 BNK는 확실히 골밑에 안정감이 더해졌다. 1쿼터 막판 3점슛을 터뜨린 김희진도 다시 한 번 3점슛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 김희진이 U파울로 추격의 빌미를 내주고 말았다. 게다가 구슬도 2쿼터 6분 30초를 남겨두고 3번째 파울을 범했다.

이 틈을 타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양인영을 필두로 윤예빈의 득점이 터지며 32-31, 역전에 성공했다. 진안도 양인영과 배혜윤이 철저하게 막아냈다. 2쿼터 막판 양인영의 득점이 더해진 삼성생명은 BNK의 뒤를 바짝 쫓았다.

흐름을 놓친 BNK는 그나마 노현지와 안혜지가 3점슛을 터뜨려주면서 41-39, 다시 근소하게 앞선 채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삼성생명은 윤예빈이 3점슛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꿔 놓은 가운데 곧장 BNK의 턴오버까지 이끌어내면서 속공을 추가했다. 여기에 김한별까지 거들면서 55-58, 다시 턱밑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에게 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앞서 카이저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김한별마저 5번째 반칙을 범하며 코트에서 물러나고 말았다.

이 틈을 타 BNK는 2쿼터와 마찬가지로 3점슛으로 위기를 넘겼다. 안혜지에 이어 이번에는 정유진이 성공시키며 64-58로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결국 카이저가 재투입되지 못했고, 김한별도 없는 상황에서 4쿼터를 치르게 됐다. 라인업은 이주연, 윤예빈, 김보미, 양인영, 배혜윤. 이주연이 4쿼터 첫 득점에 성공했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힘을 잃었다. 김나연까지 투입됐지만 역부족.

이에 BNK는 굳히기에 돌입했다. 정유진이 또 한 번 3점슛에 성공했고, 이어 단타스가 자유투 득점을 보태면서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 막판 구슬이 5반칙 퇴장을 당하긴 했지만, 83-68로 이미 BNK가 승부에 쐐기를 박은 상황이었다. 남은 시간은 1분여. 삼성생명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승패를 바꾸기엔 시간이 너무 짧았다. 결국 BNK가 적지에서 창단 첫 승리를 신고하며 미소 지었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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