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미가 간다’ 학생들 위한 DB 선수들의 서프라이즈 이벤트

조소은 기자 / 기사승인 : 2019-11-30 0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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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조소은 인터넷기자] 원주 DB 선수단이 휴식기를 틈타 원주 학생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가졌다. 29일, 김종규와 김민구, 김훈 등 DB 선수들은 연고지 내에 위치한 상지여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찾아 ‘프로미가 간다’ 행사를 통해 학생들과 추억을 쌓았다.

이번 학교 방문은 ‘보답’의 의미가 강했다. 지난 15일 홈 경기에 상지여고 학생들이 단체로 방문, 뜨거운 응원을 선보였기 때문. 선수단은 이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학교를 찾았다.

구단 관계자는 “상지여고 학생들이 정말 열정적이다. 경기장에서도 응원도 열심히 해주었다. 구단도 어떻게든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휴식기를 틈타 이런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선수들의 깜짝 방문에 학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금연 교육을 받는 줄 알았던 학생들은선수들이 갑자기 무대에 나오자 놀란 표정과 함께 금세 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들뜬 분위기 속에서 시작된 ‘프로미가 간다’ 행사의 첫 시작은 DB 유창근 아나운서의 선수들 소개로 시작되었다.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유머로 순식간에 학생들에게 웃음을 안겨주며 약간은 어색할 수도 있는 분위기를 풀어줬다.

질문 시간을 통해 선수들의 속마음을 들어 볼 수도 있었다. DB가 창단했을 때부터 응원해 왔다는 사회 선생님은 김종규, 김민구, 김훈에게 ‘상범 매직’에 대해 질문을 했다.

이에 신인 김훈은 “감독님이 가족 같은 분위기로 팀을 만들어 주신다. 또 선수들을 믿어주시고, 선수들도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것 같다”며 정석적인 신입사원의 답변을 내놓았다.




김종규와 김민구도 김훈의 말에 동의했다. 두 선수 모두 “감독님이 믿음과 자신감을 주신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서 유창근 아나운서가 김종규에게 “쉬운 슛을 계속해서 놓칠 때는 이상범 감독님이 어떻게 하는가”라는 장난 섞인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김종규는 “슛을 놓친다고 빼지 않는다. 넣을 때까지 뛰게 해 주신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학생들과 다양한 게임을 통해 사진도 찍고 선물도 건네며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일까. 학생들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전보미 학생은 “선수들이 학교에 찾아와주신 덕분에 다 같이 이벤트를 즐길 수 있었다. 재밌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옆에 있던 박시아 학생도 설렘이 가시지 않은 표정으로 “재밌었다. 저는 지금 DB 농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그래서 더 좋았다. 허웅 선수 팬인데, 허웅 선수가 못 와서 아쉬운 부분도 있다. 그렇지만 다른 선수들이랑 함께한 시간도 재밌었다. DB가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를 잘 만들어주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선수들의 이벤트를 먼발치에서 지켜본 상지여고 교사들도 DB 선수들에게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민 교장은 “쉴 땐 쉬고, 놀 땐 놀아야 한다. 농구장에 가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즐기는 모습을 보면 예쁘다. 한편으로는 그런 아이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도 있다. 또 우리 지역을 연고로 하는 스포츠 구단이 있음으로 아이들한테도 지역에 대한 애착이 생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프로데뷔 후 처음으로 팬들과 함께 하는 공식적인 행사를 가진 김훈은 “DB에 와서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서 약간 연예인이 된 느낌이었다(웃음). 너무 좋은 것 같다. 형들이랑 와서 많은 힘을 얻고 간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원주 아이돌’을 노려볼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원주 아이돌은 너무 큰 꿈인 것 같다. (허)웅이 형도 있고 (김)종규 형도 있고 좋은 형들이 너무 많다. ‘아이돌’이라는 이름을 달기에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웃음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상지여고와 DB 구단이 함께하는 농구 행사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DB는 ‘상지여고 데이’를 마련해 학생들의 체육관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DB는 휴식기를 통해 훈련과 함께 다양한 연고지 활동을 가졌다. 27일에는 김주성 코치를 필두로 김종규, 김태홍, 김현호, 김민구 등이 연탄 봉사활동을 가졌고, 28일에는 치어리더 팀 그린엔젤스가 보육원을 찾아가 아이들을 만났다.

이러한 활동 덕분인지. DB를 향한 원주 시민들의 응원열기도 계속 뜨거워지고 있다. 곧 재개될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도 팬들의 애정과 선수들의 진심이 원주종합체육관을 뜨겁게 달굴 수 있길 기대한다.

#사진=조소은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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