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전자랜드가 시즌 첫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3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1-63으로 패했다. 시종일관 박빙의 승부를 펼친 전자랜드는 마지막 공격 기회를 허무하게 날려버리며 씁쓸한 패배를 당했다.
비록 전자랜드는 패했으나 7패(9승)째를 기록하며 4위(KGC, KCC)에 반 경기 차 앞선 단독 3위를 유지하게 됐다.
패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유도훈 감독은 “오늘 경기는 인사이드에서 밀린 것이 패인이다. 파울 트러블에 일찍 걸리기도 했고, 머피 할로웨이가 발목 부상 여파로 제 몫을 못 해 준 것 같다. 안 된 점을 내가 더 만들어가야 한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그는 “수비는 잘 이뤄졌다. 다만 높이 싸움에서 열세를 보였다. (캐디)라렌의 높이를 견제하다 보니 상대에게 외곽을 얻어맞았다. 그게 결정적이지만 상대 슛이 불발됐을 때 리바운드를 뺏기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그걸 잡아줬으면 우리 쪽으로 흐름을 갖고 올 수 있었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경기 전 유 감독은 공격에서 국내 선수들의 자신감 결여를 꼬집었다. 이날 경기에선 섀넌 쇼터(17점)를 제외하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아무도 없다. 특히 유 감독은 그중에서도 강상재(25, 201cm)의 분발을 촉구했다. 강상재는 최근 3경기서 9.3득점에 그치고 있다.
“공격적인 면에서 (강)상재가 자기 타이밍에 슛을 안 던지고 있다.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인데 이러한 점을 극복해줬으면 한다.” 유도훈 감독의 말이다.
전자랜드는 마지막 공격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경기 종료 직전 LG가 흘린 공이 쇼터에게로 향했다. 공을 잡은 쇼터는 팀 동료에게 곧바로 패스를 내줬으나 이는 다시 턴오버로 연결됐다.
마지막 순간을 돌아본 유 감독은 “그 순간에는 안 아쉬워할 사람은 없을 거다. 하지만 그것보다 그 전에 공격에서 운영이 미숙했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실을 나섰다.
3연패를 떠안은 전자랜드는 곧바로 안양으로 이동해 KGC와 만난다. 첫 번째 맞대결에서 1점(69-70)차의 아쉬운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전자랜드가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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