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2연패 탈출' LG 현주엽 감독 “득점 줄여야 할 상대선수들을 잘 막았다”

김태현 / 기사승인 : 2019-11-30 1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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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김태현 인터넷기자]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 LG가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창원 LG는 3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63-61로 이겼다.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한 LG는 시즌 2연패 탈출과 함께 전자랜드전 홈 5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전반을 33-30으로 근소하게 앞선 LG는 3쿼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김동량과 김시래가 득점인정반칙에 의한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3쿼터 한때 11점까지 앞섰다. 그러나 조금씩 전자랜드에 추격을 허용했고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결국 53-52, 1점차까지 좁혀졌다. 이때 잠잠하던 이원대와 정희재가 힘을 냈다. 둘은 8득점을 합작하며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쳤다.

LG에서는 캐디 라렌이 21득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정희재는 4쿼터 2개의 3점슛을 넣었고 수비에서는 섀넌 쇼터를 시종일관 괴롭혔다. 특히 마지막 실책 상황에서 끝까지 LG의 공격권을 지켜내며 승리를 지켰다. 이원대 역시 4쿼터 중요한 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현주엽 감독은 “선수들이 득점을 줄여야 할 선수들을 잘 막아줬다. 슛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가지고 열심히 해줘서 이길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Q.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소감 및 경기를 총평하자면.

선수들이 득점을 줄여야 할 선수들을 잘 막아줬다. 최근에 김낙현이 좋았는데 잘 막아줬다. 또 (강)상재와 머피 (할로웨이)를 잘 수비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섀넌) 쇼터 쪽은 생각했던 것보다 득점을 많이 허용했다. 선수들이 슛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가지고 열심히 해줘서 이길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경기 막판에 더 좋을 수 있었는데, 마무리 과정에서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다. 끝까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상대의 달리는 농구도 많이 안 나왔고 외곽도 잘 막아줬다. 그 덕분이 이길 수 있지 않았나 한다.

Q. 반대로 LG는 3점슛(10개)이 많이 나왔는데.

경기가 안 될 때 보면 라렌을 세워두고 안에 공을 투입해서 하는 농구를 했다. 오늘은 라렌을 많이 움직이게 하면서 선수들이 잘라 먹는 움직임도 많이 가져갔다. 많은 움직임을 통해 찬스가 많이 나지 않았나 한다. 개수는 많이 나왔는데 슛에서 집중력을 더 높여야 할 것 같다. 특히 2점슛도 성공률(11/42, 26%)이 좋지 않다. 선수들이 더 집중해줘야 할 것 같다.

Q. 라렌이 정면에서 3점슛을 종종 시도하던데.

가능하면 상대 빅맨을 끌어내 수비 범위를 넓게 만들려고 한다. 라렌이 워낙 슈팅력이 좋아서 상대 외국선수를 밖으로 끌어내고 국내 빅맨을 안쪽으로 들어가게 하려고 변화를 주고 있다. 최근에 선수들도 그런 부분이 잘 맞는 것 같다고 한다. 내외곽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면 더 좋아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Q. 라렌의 3점슛 시도는 특히 전반에 많이 나오는 것 같다.

현재 마이크 해리스가 제기량이 안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라렌이) 후반에 출전시간이 많아지면서 체력적인 부담도 있는 것 같다. 또 후반보다는 상대를 흔들어놓을 수 있는 전반이 더 효과적인 것 같다. 후반에는 팀플레이나 안쪽으로 들어가는 플레이를 하도록 많이 이야기했다. 본인이 상황에 맞게 잘 해주고 있는 것 같다.

Q. 이원대의 플레이는 어땠나?

잘해줬다. 장점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라 마지막에 (김)시래가 집중 견제를 당할 때 (이)원대 쪽에서 2대2 플레이를 시켰는데 안정적으로 잘해줬다. 수비도 열심히 하고 안정적으로 하는 선수라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Q. 정희재가 결정적 3점슛도 넣고 쇼터를 열심히 수비하던데.

(정)희재가 쇼터를 못 막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외곽수비를 주로 하던 선수가 아니라 쉽지 않았을 텐데 열심히 잘해줬다. 다만 찬스가 났을 때 과감한 슛을 주문하는데 오늘도 몇 번 더 던질 기회가 있었는데 망설였다. 앞으로 망설이지 않고 더 던져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데 대체로 잘해줬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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