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이토록 반가울수가’ 이승현, 시즌 첫 더블더블 신고...260일만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11-30 1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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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강현지 기자] 이승현이 마침내 올 시즌 첫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고양 오리온 이승현은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정규리그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10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으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오리온도 87-73로 승리,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승현의 더블더블 기록은 올 시즌 처음이다. 높이에 어려움을 겪었던 오리온으로서는 가장 반가운 기록. 종전 이승현의 더블더블 기록은 지난 시즌 2019년 3월 16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가 마지막이다. 날짜로는 260일만.

사실 올 시즌 들어 이승현의 몸 상태는 계속 좋지 못하다. 현재도 족저근막염 부상으로 팀 훈련을 100%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침 시술, 반신욕 등과 더불어 재활 훈련을 병행하면서 정규리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올 시즌 이승현은 평균 28분 18초간 뛰며 8득점 5.7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추일승 감독도 이에 걱정이 많다. 하지만, 센터 자원은 보리스 사보비치나 장재석에 이승현 정도 밖에 없기 때문에 출전을 배제할 수도 없다. 더군다나 이승현이 워낙 팀 시스템을 잘 알고 있는 선수라 훈련 시간을 조절해주면서 경기에 내보내야 하는 현실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이승현의 타고난 성실함은 추 감독도 당해낼 수가 없다. 이날 경기 전 추 감독은 “개인운동 시간에는 쉬라고 하면 체육관에 나와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오늘은 개인 운동을 나오지 마라’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낼 정도다. 그런데 승현이가 개인적으로 훈련을 안하면 불안한가보다. 그래도 운동을 하는 선수다”라고 말하며 팀을 생각하는 이승현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KCC와의 경기에서 이승현은 최고의 외국선수 라건아를 상대하면서 활약했다. 한정원의 슛을 막아서는가 하면 최진수와 콤비플레이를 발휘하며 팀 승리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활약했다. 너무나도 오랜만에 더블더블을 신고한 이승현. 두목 호랑이의 컨디션 상승이 반가운 승리였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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