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임종호 기자] “팬들이 좋아하는 건 뭐든지 하려 한다. 팬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자 한다.”
30일 LG와 전자랜드의 2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 창원실내체육관. 올 시즌부터 LG의 목소리를 담당하게 된 이규래 아나운서는 경기 전부터 많은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체육관의 데시벨 예열에 한창이었다. 이러한 에너지가 코트까지 전해진 덕분인지 LG 선수들은 박빙 승부를 이겨내며 63-61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NC 다이노스 야구단에서도 활동한 그는 농구 시즌이 되면서 올 시즌 LG의 장내 아나운서로 발탁됐다.
“창원이 농구 도시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실제로 팬들을 만나 보니 되게 열정적이고 팀에 대한 애정이 많다. 그래서 제가 오히려 팬들에게 좋은 기운을 받는 것 같다”며 창원 팬들에 대한 느낌을 전한 이규래 아나운서는 낯선 장소인 농구장에서 마이크를 잡는 것에 대한 걱정이 컸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LG 팬분들이 지난 시즌까지 계셨던 장내 아나운서분의 진행 스타일과 분위기에 익숙해져 있을 것 같아서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 초반에 실수도 많이 했는데 지금은 괜찮아졌다. 팬들과 스킨십을 자주 하려고 했던 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규래 아나운서는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아끼지 않는다. 퇴근길 진행, 조커 분장 역시 팬들이 좋아할만한 콘텐츠라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팬들이 좋아하는 건 뭐든지 시도해보려고 한다. 그래서 나부터 팬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 그래서 조커 분장도 하게 됐고, 선수들의 퇴근길을 진행하는 걸 직접 구단 측에 제안하기도 했다.” 이규래 아나운서의 말이다.
LG 선수들의 퇴근길에서도 마이크를 잡은 그는 “(경기가 끝나면) 팬들이 그냥 집에 가실 줄 알았다. 그런데 추운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끝까지 (선수들을) 응원해주시고, 선물도 주고 하는 모습에 놀랐다. 특히 퇴근길 이벤트는 여고생들이 많아서 분위기가 좋다. 경기 전후 팬들의 참여가 많아서 감사할 따름이다”고 덧붙였다.
창원 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그의 노력이 통한 것일까. 팬들 역시 ‘뉴 보이스’ 이규래 아나운서가 친근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친구들과 경기장을 찾았다는 정가현 양은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진행을 잘 하셔서 지금은 익숙해졌다. 팬들과 소통을 더 많이 하려는 것 같아서 친근감이 생긴다. 전보다 경기장 분위기가 더 활기찬 것 같다”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사진_윤민호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