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종엽 인터넷기자] 국가대표팀 대들보 박지수가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다짐했다.
박지수의 소속팀 청주 KB스타즈는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7-68로 승리했다. 이날 박지수는 28분 17초를 소화, 11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와는 별개로 화제를 모은 것이 하나 있다. 대한민국 여자 농구대표팀의 올림픽 진출이 걸린 조 편성이 마무리 됐기 때문.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7일 국제농구연맹(FIBA) 본부 패트릭 바우먼 하우스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 조 추첨식에서 중국, 영국, 스페인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조 추첨 결과는 최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승만 거둬도 올림픽 티켓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세계적인 강호 스페인(세계랭킹 3위)과의 경기는 어렵겠지만, 대한민국(19위)은 뉴질랜드에서 열린 지난 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11월 14일)에서 중국(8위)을 꺾은 바 있고(81-80), 영국(18위) 또한 넘보지 못할 상대는 아니라는 평가다.
그렇다면 과연 박지수는 조 편성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절대 쉬운 상대는 없다"라고 운을 띄운 박지수는 "반대로 이기지 못할 팀도 없다고 본다. 청소년 국가대표 시절 맞붙어본 스페인은 굉장히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었다. 하지만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한다면 충분히 승산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힘주어 말했다. 이어 박지수는 “중국 또한 얼마 전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중국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영국도 마찬가지로 순위 차이는 얼마나지 않지만 경계해야한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박지수는 올림픽 지역예선에서 탈락한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3년 전 2016년 6월 프랑스 낭트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에서 탈락했기 때문. 이에 박지수는 “농구를 시작하면서 올림픽이라는 무대에 꼭 나서고 싶다는 바람이 컸는데, 눈앞에서 기회를 놓쳤기 상당히 아쉬웠다”며 지난 올림픽 예선을 돌아본 후 “성인이 되고나니 올림픽 본선에 대한 갈망이 더욱 커졌다. 언니들과 함께 이번 올림픽에 승부를 걸겠다. 4년 후, 8년 후를 바라보지 않고 현실에 충실 하겠다”며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다.
함께 올림픽 지역예선에 나선 박지수의 팀 선배 강아정 또한 “일단 조 추첨은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나온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한데 이어 “대표 팀에 다시 합류하게 된다면 팀이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근 중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것에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박지수와 강아정의 소속팀 KB스타즈의 안덕수 감독도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는 것은 물론 어린 유소년 선수들에게 큰 귀감이 될 수 있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농구인들이 대한민국 여자농구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바라고 있을 것이다”며 올림픽 출전을 염원했다.
한편 올림픽 최종예선은 2월 6일부터 9일까지 중국 포산에서 열린다. WKBL도 11월과 마찬가지로 한 번 더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성 조 추첨 결과
A조(세르비아, 베오그라드)_나이지리아/미국/세르비아/모잠비크
B조(프랑스, 부르주)_프랑스/푸에르토리코/브라질/호주
C조(중국, 포산)_대한민국/중국/영국/스페인
D조(벨기에, 오스텐드)_캐나다/일본/스웨덴/벨기에
#사진=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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