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공사에 중점을 두었고, 어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도, 흔들리지도 않았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이끌어내는 과정 속에서 더욱 단단해졌다.
삼일회계법인은 30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9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 2 A조 예선에서 임현서(20점 10어시스트 5리바운드), 이준석(1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3점슛 2개), 나형우(18점 14리바운드 4스틸)가 57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현대오토에버 추격을 70-60으로 따돌렸다.
누가 나오더라도 제 몫 이상을 해냈다. 윤세영, 김경훈, 김휘영, 최선욱 등 개인사정, 업무 등으로 인하여 결장한 선수들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임현서, 나형우가 공수에서 중심을 잡아주었고, 이준석이 팀플레이에 확실히 녹아들었다. 이창헌(5점 14리바운드), 김병웅(8점 13리바운드 4블록슛)이 나형우와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켜주었고, 류광민, 장준호(3어시스트)는 정신적 지주 역할을 톡톡히 하며 후배들 뒤를 받쳤다.
현대오토에버는 신우철이 개인 최다인 25점에 14리바운드를 곁들이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박정재(12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는 뉴페이스 김경렬(13점)과 함께 외곽지원을 더했고, 추광진(9점 8리바운드 5스틸)은 신우철과 함께 골밑을 사수했다. 이정민, 전상학, 김용현(1점 6리바운드)은 궂은일에 매진하며 팀원들 뒤를 받쳤다. 하지만, 4쿼터 상대 공세를 견뎌내지 못해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출장 및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나서지 못한 이용휘, 노성근, 김상진 공백이 뼈아팠다.
초반부터 삼일회계법인이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장기인 속공 활용도를 높였다. 나형우, 이창헌, 김병웅이 디펜스 리바운드를 걷어냈고, 블록슛 4개를 합작하여 상대 공격을 쳐냈다. 임현서, 이준석은 재빠르게 넘어와 속공득점으로 연결하기를 반복했다. 나형우, 임현서, 이준석이 1쿼터 도합 22점을 몰아칠 정도로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현대오토에버는 신우철이 상대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뉴페이스 김경렬이 3점슛을 꽃아넣어 뒤를 받쳤다. 박정재는 경기운영을 도맡으며 팀을 이끌었고, 맏형 전상학과 추광진은 궂은일에 매진하여 신우철과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하지만, 극심한 슛 난조를 보인데다, 삼일회계법인 속공을 저지하지 못하여 분위기를 내주었다. 삼일회계법인은 이준석이 3점슛을 꽃아넣었고, 나형우, 임현서가 득점에 가담, 1쿼터 후반 24-9로 차이를 벌렸다.
2쿼터 들어 현대오토에버가 추격에 나섰다. 속공 활용도를 높였고, 돌파 시도횟수를 늘리는 등, 점수쟁탈전에 나섰다. 신우철이 1쿼터와 마찬가지로 골밑을 우직하게 파고드는 등 2쿼터에만 9점을 몰아쳤다. 김경렬이 돌파능력을 발휘하여 뒤를 받쳤고, 박정재는 3점슛을 꽃아넣어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삼일회계법인은 나형우, 이준석이 연달아 득점을 올려 상대 공세에 정면으로 맞섰다. 둘은 2쿼터 13점을 합작하여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병웅, 이창헌, 장준호가 번갈아가며 골밑을 지켰고, 임현서가 동료들 움직임에 맞추어 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나형우가 전반에만 파울 3개를 범했고, 실책이 쏟아진 탓에 상대 기세를 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현대오토에버는 신우철, 추광진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박정재가 돌파를 성공시켜 2쿼터 후반 33-33,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줄다리기하듯 서로 주고받기를 반복했다. 삼일회계법인이 먼저 치고나갔다. 나형우, 이준석, 임현서를 중심으로 이창헌, 김병웅이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맨투맨, 2-3 존 디펜스를 섞어 압박을 가했고, 속공을 활용하여 현대오토에버 수비조직력을 거침없이 흔들었다. 류광민, 장준호는 궂은일에 집중하여 이들 뒤를 받친 데 힘입어 3쿼터 중반 48-40으로 재차 벌렸다.
현대오토에버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신우철, 추광진이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했고, 박정재, 김경렬이 돌파능력을 발휘하여 득점에 가담했다. 전상학, 이정민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2쿼터 초반 즈음 경기장에 도착한 김용현이 나서 신우철, 추광진이 지켜내고 있던 골밑에 힘을 보탰다. 삼일회계법인은 설상가상으로 나형우가 파울트러블에 시달린 탓에 적극적으로 수비를 하지 못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추광진, 김용현에 이어 박정재가 돌파에 이은 추가자유투까지 성공, 3쿼터 후반 50-51까지 좁혔다.
삼일회계법인은 4쿼터 들어 다시 한 번 치고나갔다. 나형우, 김병웅이 상대 슛을 연달아 쳐냈고, 이창헌이 리바운드 다툼에 가담하여 팀원들 부담을 덜어주었다. 임현서는 속공을 진두지휘하며 득점을 올렸고, 동료들에게 패스를 건네며 공격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현대오토에버 공격 시작점인 박정재 봉쇄에 성공, 틈을 내주지 않았다. 이 와중에 4쿼터 중반 나형우가 5개째 파울을 범하여 코트를 떠났지만, 장준호가 나서 공백을 든든히 메웠다.
현대오토에버는 추광진, 신우철이 골밑에서 연달아 득점을 올렸고, 김경렬이 돌파를 성공시켜 재차 추격에 나섰다. 김용현은 신우철, 추광진과 함께 내외곽을 넘나들며 속공 위력을 극대화했다. 하지만, 박정재가 상대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고, 3점라인 밖에서 슛이 침묵한 탓에 로우포스트에서 공격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삼일회계법인은 김병웅, 이창헌이 미드레인지에서 슛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은 뒤, 임현서가 속공득점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경기 승리로 3연승을 기록, 준결승 진출을 눈앞에 두었다. 승리를 거두는 과정이 탄탄했다. 임현서, 나형우를 필두로 한 속공 위력이 한층 높아졌고, 김병웅, 이창헌이 골밑을 든든히 하여 윤세영 공백을 잊게 했다. 류광민, 장준호는 정신적 지주 역할을 마다하지 않으며 후배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무엇보다 이준석이 팀플레이에 완벽히 녹아들며 공격력을 극대화한 것. 돌파에 이은 패스를 늘려 동료들 득점 기회를 봐주었고, 3점라인 밖에서 슛 성공률이 높아졌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 속에서 담금질을 거듭하는 중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신우철이 이용휘 몫까지 해내며 골밑을 든든히 했다. 감춰왔던 공격력을 마음껏 뽐냈고, 활동폭을 넓혔다. 디펜스 리바운드에 힘을 쏟아 속공 위력을 극대화한 것은 보너스. 뉴페이스 김경렬도 상대 수비를 거침없이 헤집는 등,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엿다. 이들 활약 속에 박정재 역시 득점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고 경기운영에 집중했다. 이정민, 전상학 등 고참들도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 후배들에게 힘을 보탰다. 이후 슈터 노성근이 3점라인 밖에서 화력지원을 더하고, 김상진, 김용현, 추광진 득점비중을 높인다면 팀 공격력을 한층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20점 10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한 삼일회계법인 임현서가 선정되었다. 그는 “초반 점수차이를 확실히 벌려놓은 덕에 쉽게 갈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실수가 많았고, 쉬운 슛을 놓쳐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체적으로 패스가 잘 돌아갔는데,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고 승리함에도 불구,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이었다.
당초 손가락 부상 탓에 이번 대회 출전이 불투명하기까지 했던 임현서였다. 복귀하자마자 속공 위력을 극대화했고, 패스능력까지 뽐냈다. 그는 “손가락 인대를 다쳐서 한동안 운동을 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아직도 확실히 접지 못하는데, 차츰 괜찮아질 것 같다”고 부상에 대한 우려를 씻어낸 뒤, “기존에 뛰었던 팀원들과 함께 새로 들어온 선수들, 그간 출전시간이 적었던 선수들 기량이 올라와 팀워크가 좋아졌다. 해당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 위주로 팀 훈련할 때 호흡을 맞추고 있고, 이준석, 김병웅 선수 등 어린 선수들이 팀에 적응하고 있어 점점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속공을 극대화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전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이전 대회와 달리 맨투맨, 2-3, 3-2 존 디펜스, 박스원 등 수비전술을 다양화하며 조직력을 극대화했다. 이에 “예선 때까지만 하더라도 존 디펜스만 하다 보니 슛이 좋은 팀을 상대했을 때 3점라인 밖에서 슛을 많이 허용하게 되더라. 그래서 맨투맨 수비를 병행해서 하다 보니 3점슛 허용이 줄었다”며 “오늘 상대했던 현대오토에버에게 과거 3점슛을 많이 허용했던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슛을 잘 막아낸다면 승산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현대오토에버 박정재 선수가 공을 잡을 때 타이트하게 수비했고, 뒤에서 돌파를 저지하는 방향으로 한 것이 주효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팀 훈련할 때 맨투맨 수비를 몸으로 익혀나가고 있는 과정인데, 이전까지 존 디펜스 위주로 하다 보니 익숙하지 않은 부분도 있다. 하다 보며 적응되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 경기 때 최소 7~8명 정도 와야지 할 수 있는 것 같다(웃음). 슈팅 위주 팀에게 맨투맨 수비가 좋은 것 같다”고 맨투맨 수비 완성도에 대하여 언급했다.
수비에 신경을 쓴 나머지 파울개수가 많아진 것은 옥에 티. 심지어 나형우는 4쿼터 중후반 5개째 파울을 범하여 코트를 떠나기까지 했다. 이에 “수비를 너무 열심히 하는 부분이 있어서인지 블록슛 등 욕심이 더 생긴 것 같다. 그러다 보니 파울개수가 많아진 것 같다. 향후 파울 없이 효율적으로 수비할 수 있게끔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차대회에서 윤세영, 나형우, 임현서, 김휘영 등 주력선수들을 모두 제외하고도 준결승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던 삼일회계법인. 이러한 과정을 겪으며 팀 전력이 한층 극대화되었다. 그는 “지난해까지 5명 이외 벤치전력에서 시너지효과를 내지 못했는데 지금은 너나할 것 없이 제역할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향후 호흡을 더욱 가다듬어 공,수 전반에 걸쳐 발전할 수 있게끔 팀워크를 단단히 해야 할 것 같다. 오늘 경기 중간에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었는데, 다음에는 경기 내내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승리로 3연승을 내달리며 준결승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선 삼일회계법인. 그는 “전승우승을 이루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팀원들끼리 호흡을 맞추어 극대화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대회 우승을 발판삼아 향후 상위디비전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끔 하겠다”고 우승을 향한 굳은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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