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상대 기세 막으려는 정상일 감독 “우리는 수비부터 챙겨야 해”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12-01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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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강현지 기자] 숙명의 라이벌 맞대결. 과연 승자는 누가될까.

인천 신한은행은 1일 인천도원체육관으로 부산 BNK를 불러들여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1라운드에서는 73-68로 신한은행이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BNK가 조금 낫다. 지난 30일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승리(83-72), 창단 첫 승을 챙겼기 때문. 신한은행은 종전 경기에서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8-87로 패했다.

지난 경기 승리의 주역은 한채진. 풀타임을 뛰며 19득점 5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 팀 내 최다득점자가 됐다. 김단비, 이경은의 지원사격도 든든했던 가운데 KB스타즈전에서 3쿼터 막판 발목 부상을 당한 김수연의 출전 여부가 관심사. 다행히 김수연은 결장 수준의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전 만난 정상일 감독은 “BNK는 3점슛을 가장 많이 던지는 팀이다. 지난 시즌에도 그랬다. 그래서 상대 선수들의 손목이 풀리면 우리가 힘들어질 수 있다. 단타스가 내외곽으로 움직이는 부분도 경계된다. 머리도 좋아서 패턴 10개를 30분 만에 외우는 선수다”라며 BNK의 상승세를 우려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실점을 65점 밑으로 묶어보려 한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지금 우리 팀은 실점이 많다. KB스타즈와 경기를 할 때도 수비가 안됐다. 오늘은 1번 포지션을 제한하지 않으려 한다. 김단비, 한채진이 볼 운반을 할 수 있으니, 전체적으로 상대를 앞선부터 올려붙여보려고 한다”며 경기의 핵심을 짚었다.

정 감독이 경계하는 단타스의 수비에 대해서는 “일단은 비키 바흐에게 수비를 맡기며 20득점 내로 막게 해보려 한다. 여기에 김수연은 오늘 컨디션이 정상 상태는 아니지만, 팀에 있고 없고의 차이가 너무 크다. 다행히 다음 경기가 토요일이라 오늘은 조절해주면서 내보내려 한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첫 연승 도전에 나서는 유영주 감독은 선수단에 집중력을 당부했다. 지난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보인 그 모습 그대로만 보인다면 연승길에 오르는 것도 문제 없다고 판단 한 것.

창단 첫 승을 돌아본 유영주 감독은 “다미(단타스)가 제 몫을 다해줬다. 그간 국내 선수들의 경쟁력이 미흡했었는데, 삼성생명 전에서는 2쿼터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휴식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패턴도 다듬고 수비에 변화를 줬던 부분이 잘 풀렸다”며 미소 지었다.

그렇다면 첫 승에 이어 첫 연승에 대한 키는 어디에 있을까. 신한은행과의 1차전을 복기한 유 감독은 “1차전에서는 제공권 싸움에서 밀렸다. 2라운드 들어서도 선수들에게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다. 1차전 때는 우리도 못했지만, 신한은행도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는 경기 초반에 투지를 강조했다”며 경기를 내다봤다.

이날 경기에서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지난 복귀전에서 무릎에 타격을 입었던 진안의 몸 상태. 유영주 감독은 “진안이 2쿼터에 득점과 리바운드 양면에서 해주는 역할이 크다. 시너지를 내주고 있는데, 아무래도 100%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진영은 수비와 속공 가담을 해줘야 한다. 체력 훈련을 한다는 생각으로 뛰라 했는데, 오늘 선발로 나서 김단비를 막을 것이다. 여기에 김희진, 김지은 등 자신감있게 뛰는 농구를 통해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도와줬으면 한다”고 팀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코트로 나섰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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