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SK 문경은 감독, “더블팀 해서라도 허훈 막겠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2-01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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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경기 초반에는 더블팀이라도 해서 허훈의 득점과 어시스트를 줄일 거다.”

서울 SK는 1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부산 KT를 만났다. SK는 유일하게 연패를 당하지 않고 12승 4패를 기록하며 1위를 질주 중이다. 이날 이기면 원주 DB와 격차를 2경기로 벌리며 단독 1위 자리를 확고히 굳힌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4일 오리온)와 상관없이 2라운드를 1위로 마무리 가능하다.

SK는 2라운드(경기번호 기준)에서 평균 80.6점을 올리고, 73.9점을 내주며 6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제외하면 평균 실점인 74점 이하로 상대에게 내주면 이겼고, 그 74점보다 많이 실점하면 졌다.

범위를 넓혀 SK가 패한 4경기 모두 80점 이상 실점했으며, 평균 실점만 90.0점이다. 이에 반해 이긴 12경기 평균 실점은 72.3점이다. 이길 때와 질 때 평균 실점 편차가 상당히 크다. 대신 SK가 이길 때와 질 때 득점은 각각 84.6점과 83.5점으로 비슷하다.

SK가 KT에게 이기려면 수비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다.

SK 문경은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우리가 1위를 달리는 비결은 실점을 줄이고, 리바운드 우위를 점하기 때문”이라며 “우리 선수 구성과 빠른 경기 흐름을 고려할 때 80점은 올릴 수 있을 거 같았다. 문제는 70점대 실점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선수들이 수비에 재미를 붙이도록 연습을 했고, 실제로 70점대 실점을 해서 1위를 하고 있다”고 1위 질주 비결을 전했다.

문경은 감독은 “허훈과 바이런 멀린스의 2대2 플레이가 많이 좋아졌다. 멀린스가 3점슛을 던져 픽앤팝과 픽앤롤이 모두 가능하기에 여기에 대한 수비 변화를 줬다”며 “양홍석과 조상열, 알 쏜튼, 김현민 등이 3점슛을 던지는데 이 때 멀리 튀는 리바운드를 잡아야 한다”고 KT와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들려줬다.

이어 “공격에서는 멀린스를 외곽으로 끌어내야 한다. KT가 좋은 경기를 할 때 보면 멀린스가 골밑을 지키고 있고, 여기에 상대 팀들이 골밑 공격을 할 때”라며 “우리 애런 헤인즈와 자밀 워니가 많이 뛰어다녀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경은 감독은 “최성원을 선발로 내보내서 허훈의 체력을 많이 소모시키도록 주문했다”며 “경기 초반에는 허훈에게 더블팀이라도 해서 허훈의 득점과 어시스트를 줄일 거다”고 허훈의 수비에 집중했다.

문경은 감독은 “KT와 첫 대결 때 멀린스가 조금 부진할 때라서 양홍석을 많이 견제했다”며 “요즘 홍석이가 부진하고, 소극적이다. 우리와 경기 때 잘 풀리면 안 된다. 홍석이 수비는 안영준에게 맡긴다”고 걱정거리도 하나 내보였다.

SK는 이날 이기면 3연승을 달리며 13승(4패)째를 거둔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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