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한채진이 베테랑의 품격을 선보이며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 76-66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시즌 3승(4패)째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눈앞에 두게 됐다.
신한은행의 한채진은 이날도 철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평균 출전시간 1위(39분 36초)를 자랑하는 한채진은 이날도 풀타임 40분을 소화하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3점슛 4개 포함, 14득점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리바운드 6개, 어시스트 3개, 스틸 2개는 덤이었다.
사실, 한채진의 가치는 기록으로 환산하기에 부족하다. 한채진이 선보이는 허슬 플레이, 궂은 일은 기록에 담아낼 수 없다. 팀의 맏언니로서 정신적인 지주 역할까지 소화하고 있다.
한채진의 활약을 보고 정상일 신한은행 감독은 "(한채진이) 이적 안 했으면 어쩔 뻔 했어요. 전패야 전패(웃음)"라며 유쾌한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팀 내 한채진의 비중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팀을 승리로 이끈 한채진은 본인의 활약을 동료 선수, 코칭 스태프의 공으로 돌리는 겸손함을 선보였다. 또한, 비시즌 훈련을 체계적으로 소화해 몸 상태는 최상이라는 소감 역시 남겼다.
다음은 한채진과 일문일답
Q. 승리 소감은?
마지막에 저 때문에 경기를 질 뻔했는데 동료들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차곡차곡 1승을 기록할 수 있어서 기쁘다.
Q. 체력 부담은 없는가?
내 출전 시간이 이슈가 되고 있는 것 같다. 팀에서 연장자다 보니 더욱 논란이 되는 것 같다. 제가 혼자 하는 경기면 힘들 것 같은데, 김단비, 이경은, 김수연 같은 선수가 짐을 덜어준다. (이들이) 도와주니 40분 풀타임을 뛸 수 있는 것이다.
Q. 몸 상태가 작년보다 가벼워 보인다.
감독님, 코치님이 몸을 잘 만들어주신다. 덕분에 즐겁게 농구를 할 수 있다.
Q. 공수 모두 활용도가 작년보다 늘어난 것 같다?
작년까지는 해왔던 것만 했었다. 이번 시즌은 다르다. 이휘걸 코치님은 근력운동 할 때 파트너가 되어주셔서 몸 만드는 데 도움을 주신다. 구나단 코치님은 농구 관련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김)단비는 워낙 가지고 있는 것이 많으니 반대편에서 누군가는 가지고 있는 것을 발휘해 줘야 된다고 얘기해주신다. 하숙례 코치님도 좋은 조언을 해주신다. 팀 연습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Q. 정상일 감독이 경기 전 65점 밑 실점을 요구했는데 66실점을 했다.
(김)이슬이가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고 했다. (김이슬의 실책으로 BNK는 66실점을 했다). 63실점한 상황에서 이경은 선수가 일부러 더 집중하라고 얘기했다. 근데 김이슬 선수가 미스를 하더라. 어린 선수들이 커가는 과정인 것 같다. (웃음)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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