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김태현 인터넷기자] 한 달여 만에 복귀한 김윤태가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부산 KT는 1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5-77로 승리했다. 지난 개막전 패배를 설욕한 KT는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에 KT 김윤태가 엔트리에 포함됐다. 김윤태는 지난달 3일 전주 KCC와의 경기 이후 허리 부상으로 한 달여간 결장했다. 김윤태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7경기에서 평균 15분 8초를 뛰며 경기당 3득점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록적인 부분을 떠나 김윤태가 합류한다면 서동철 감독이 구상한 2가드 시스템과 함께 허훈에게 휴식시간을 부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긴다. 경기 전 서동철 감독 역시 “김윤태가 합류하면서 2가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고 허훈에게 휴식시간을 줄 수도 있다. 팀에 하나의 옵션이 더 느는 것”이라며 김윤태의 복귀를 반겼다.
김윤태는 1쿼터 4분 46초를 남기고 코트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허훈과 함께 앞선을 책임지던 김윤태는 2쿼터 중반에는 혼자서 팀을 이끌기도 했다. 전반 9분 49초를 뛴 김윤태는 3개의 어시스트와 2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를 돌파해 김영환의 3점슛을 도왔고 상대 역습 상황에서 패스 길목을 정확하게 읽으며 공을 가로챘다. 야투는 3점슛 1개를 시도해 실패했다.
KT는 3쿼터까지 SK의 빠른 공수전환에 고전하며 53-61, 8점차로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했다. 2쿼터 중반 벤치로 들어가 코트에 모습을 보이지 않던 김윤태는 4쿼터 7분 55초를 남기고 57-63으로 6점 뒤진 상황에서 허훈을 대신해 투입됐다.
수비에서 허슬 플레이로 양홍석이 자유투를 얻어내는 것을 도운 김윤태는 바이런 멀린스와 한희원의 3점슛을 어시스트하는 등 4쿼터에만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72-71, 1점차로 쫓기는 상황에서는 스쿱 레이업을 통해 3점 플레이에 성공하며 직접 득점에 가담하기도 했다.
이날 17분 44초 동안 코트를 누빈 김윤태의 최종 기록은 3득점 8어시스트 3스틸. 어시스트와 스틸에서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개수를 기록했다. 8어시스트는 본인의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와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김윤태의 활약 속에 KT는 4쿼터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공격에서 칭찬해주고 싶은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이 (김)윤태였다. 허훈과 2가드로 나섰을 때도 좋았고, 마무리를 할 때도 좋은 어시스트와 우리 팀이 부족한 돌파로 경기를 풀어줬다. 잘해준 것 같다”며 김윤태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날 4쿼터에만 22득점을 합작하며 역전을 주도한 양홍석(12득점)과 멀린스(10득점) 또한 인터뷰실을 찾아 김윤태의 공에 대해 잊지 않고 이야기했다. 멀린스는 “김윤태가 들어오면서 김윤태의 손에서 많은 득점이 나왔고 많은 역할을 해줬다. 정말 잘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양홍석은 역시 “(김)윤태 형이 4쿼터에 들어오면서 득점을 떠나서 시너지 효과가 많이 났다. 2득점 이상의 효과가 있었다”며 김윤태의 복귀를 반겼다.
4쿼터 뒷심을 발휘해 선두 SK에 역전승을 거둔 KT는 3일 서울 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3연승 도전에 나선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윤태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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