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KT가 다시 살아났다. 2라운드 시작하자마자 4연패를 당한 KT는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로 상승세를 탔다. 최근 두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는데 그 밑바탕에는 김영환의 활약이 있었다.
부산 KT는 1일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85-77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지난 달 24일 고양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18점 차이를 뒤집은 KT는 이날 역시 11점(38-49) 열세에도 승리를 챙겼다. 두 경기 연속 역전승이었다.
오리온과 맞대결에선 30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한 알 쏜튼이, SK와 경기에선 26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바이런 멀린스가 돋보였다. 여기에 허훈(vs. 오리온 2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양홍석(vs. SK 4쿼터 12점 포함 1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빼놓을 수 없는 연승 주역이다.
쏜튼과 허훈, 멀린스와 양홍석이 가장 크게 주목 받았지만, 두 경기 모두 김영환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역전승이었다.
김영환은 지난달 21일 원주 DB와 경기까지 14경기 평균 21분 18초 출전해 3.8점 2.3리바운드 1.7어시스트로 부진했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은 18.9%(7/37)였다.
KT의 무게중심이 허훈과 양홍석 등 젊은 선수로 넘어갔다고 해도 김영환이 흔들리자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오리온과 맞대결에선 2쿼터 시작하자마자 15-33, 18점 차이로 뒤졌지만, 김영환은 한 자리 점수 차이로 좁히는 3점슛 두 방을 성공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2,3,4쿼터에 각각 한희원과 김현민, 허훈의 3점슛을 어시스트 했다.
김영환이 직접 득점을 올리지 않더라도 동료들의 3점슛을 도왔다. KT는 이날 3점슛 14개를 성공했는데 그 중에 5개가 김영환의 손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김영환은 4쿼터에도 자유투로 4점을 추가하는 등 1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역전승에 힘을 실었다.
김영환은 SK와 맞대결에서도 2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터트리며 11점을 집중시켰다. 4쿼터에는 66-65로 역전하는 속공 득점까지 추가했다.
김영환은 이날 이번 시즌 가장 많은 15득점했다.
KT 서동철 감독은 SK에게 승리한 뒤 “김영환이 전반 득점을 이끌어줘서 크게 안 뒤지며 역전이 가능했다. 고참으로 중심을 잘 잡아줬다”고 김영환을 칭찬했다.
양홍석은 “김영환 형이 팀의 주장이고, 고참인데 수비와 궂은일을 하면 우리는 더 할 수 밖에 없다. 그럼 팀의 시너지 효과가 나기 때문에 영환이 형에게 고맙다”고 했다.
김영환은 삼성과 경기에 강하다. 그렇지만,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선 5점에 그쳤다. KT는 이번 시즌 김영환이 7점 이상 올린 5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김영환이 삼성과 경기에 강한 면모를 다시 발휘한다면 KT는 시즌 첫 3연승을 달리며 전주 KCC와 함께 공동 5위로 뛰어오른다.
KT는 3일 오후 7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삼성과 맞붙는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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