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공동 1위로 순항 중인 도전자 우리은행. 이 질주를 이어나가기 위해선 부상 경계가 필수다.
아산 우리은행은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양 팀 모두 6승 1패로 공동 1위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경기로 한 경기의 승차가 발생하게 된다. 우리은행으로서는 청주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 89-65로 대승을 거뒀던 좋은 기억을 이어나가려 한다.
선두 경쟁에 불이 붙은 상황에서 우리은행이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은 부상. 특히 최근 들어 앞선 주축 선수들의 몸 상태가 온전치 못해 걱정이 쌓이고 있다. 박혜진과 박지현, 우리은행의 백코트를 이끌어갈 현재와 미래가 100%의 컨디션을 갖추기가 쉽지 않은 상황.
먼저 박혜진은 우리은행의 6연승 질주에 부상 투혼을 펼치고 있다. 지난 28일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위성우 감독은 “(박)혜진이의 어깨가 좋지 못한 상태다. 삼두근 쪽에 있는 근육이 조금 찢어져있어서, 경기 때가 아니면 팔을 못 쓰게 하고 있다. 그나마 슛을 던지는 데에 지장이 없어서 경기를 소화하는 중이다”라며 박혜진의 상태를 전한 바 있다.
작지 않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박혜진은 KEB하나은행 전에서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9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제 몫을 다해냈다. 특히, 경기 후반 상대의 맹추격을 저지하는 쐐기 3점슛을 터뜨려 팀원들의 어깨를 든든히 했다.
하지만, 이날 또 한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며 걱정을 더했다. 바로 박혜진의 뒤를 이어야 할 막내 박지현이 발목 부상을 입은 것. 당시 박지현은 수비 과정에서 마이샤 하인스-알렌에게 발을 밟혀 임영희 코치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벤치로 물러났다. 코트 한 켠에서 치료를 받던 박지현은 결국 이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코트에 투입되지 못했다.
다행스럽게도 박지현의 발목 부상은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KEB하나은행 전 이후 충분한 휴식 시간이 있었고, 지난 1일부터 팀 훈련에도 다시 합류했다는 소식. 다행히 2일 KB스타즈 전에는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컨디션이 완전치 못한 것이 걱정. 최근 위성우 감독도 박지현을 바라보며 “몸 놀림이 1라운드보다 나아졌다. 조금씩 전 경기에 비해 더 나은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발전 가능성을 내다봤던 바, 이 시점에 당한 부상은 안타까울 수밖에 없었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스스로 도전자라 칭했지만, 이미 강력한 우승후보로 다시 자리매김하고 있다. 2일 KB스타즈까지 꺾는다면 한 라운드가 줄어든 정규리그 레이스에서 유리한 부분을 충분히 가져갈 수 있다. 그리고 그 출발점은 박혜진과 박지현, 팀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가드들이 될 터. 두 선수가 하루 빨리 확실히 건강을 되찾아 우리은행의 질주에 가속을 붙일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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